바이오의약품 전달 플랫폼 기술의 IP 글로벌화 가속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아이큐어비앤피는 세포 내 약물전달기술에 해당하는 '세포막 투과성을 갖는 펩타이드' 특허에 대해서 일본 출원 특허가 등록(JP6795679)됐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플랫폼 기술을 통한 약물적용 범위 확장과 함께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기술력을) 높이 인정받았다"며 "일본은 미국에 이어 단일 국가로는 세계 2위의 의약품 시장으로, 많은 국가들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특허의 존속기간은 2037년까지다. 특허의 존속기간은 사업에 대한 시장권리를 의미하며, 아이큐어비앤피는 다양한 약물들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로고=아이큐어비앤피] |
이번 일본 등록 특허 기술은 약물의 세포막 투과성을 개선해 세포, 조직, 혈액 등 생체 내로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등록된 특허에는 비만, 당뇨 치료약물들을 포함한 대사성 질환, 인슐린 제제 등의 약물 투과를 개선한 결과들의 권리범위가 포함돼 있으며, 활용범위에 있어서 매우 확장 가능성이 넓은 기술이다.
또한 이 특허는 자궁경부암 세포의 세포막 투과 개선 효과를 보여주고 있어 항암제 개발에 있어서도 유용한 기술이다. 비만 약물 적용 사례 또한 권리범위에 포함돼 비만 약물의 뇌 전달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회사 관계자는 "약물의 세포 내로의 전달을 용이하게 하는 기술로, 비만과 당뇨, 골다공증, 대사성 질환 및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을 포함한 뇌질환 약물들 그리고 항암제들에 포괄적으로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이큐어비앤피는 현재 진행 중인 의료용 대마연구에도 이 기술을 적용 중에 있으며, 점막을 이용해 스프레이 형태로 약물들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등록 특허를 기반으로 주사용으로 사용했던 펩타이드 약물들은 물론 점막 투과 기술을 요구하는 의료용 대마 약물들에 이 기술을 적용해 적은 용량으로도 원하는 효능을 가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부작용 및 독성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등록 특허를 기반으로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의료용 대마를 포함한 후보 물질을 도출했다"면서 "내년 초 비임상에 착수, 이른 시간 내에 글로벌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