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종인 "文 '거리두기 3단계' 결정, 정무적 아닌 전문가 판단 근거해야"

기사입력 : 2020년12월21일 14:40

최종수정 : 2020년12월21일 14:41

"백신·병상·의사 부족 3無 상태인 방역실패"
"확진자 수 적어 백신 계약 늦었다는 丁 발언에 국민 분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여부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정무적 판단이 아닌 과학적인 전문가들의 판단에 근거해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코로나 백신 접종과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관리와 내년 4·7 재보궐선거 전략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kilroy023@newspim.com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병상이 부족해 확진을 받고도 입원을 못 해서 대기 중에 사망하는 환자까지 속출하고 있다"며 "의료 붕괴 상황이 현실화 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현 상황의 '게임 체인저'라고 할 수 있는 백신은 언제부터 접종이 시작될지 모르는 답답한 현실"이라며 "확진자수가 적어 백신계약이 늦어졌다는 정세균 총리의 발언에 많은 국민께서 분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지난 10개월간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 훌륭한 의료진들의 헌신, 뛰어난 의료시스템으로 코로나 대란을 막아온 것인데 정부는 K-방역 자화자찬과 방심 속에서 백신·병상·의사 부족이라는 3無 상태를 만들며 방역실패를 초래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는 백신 확보 현황 등 현재 위기 상황에 대해 국민께 솔직하고 투명하게 밝히고, 지금이라도 3無 상태 극복을 위한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의료체계조차 한계인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2.5단계 실시에도 코로나 확산추세가 멈추지 않았다"며 "3단계 상황을 미리 시뮬레이션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피해와 고통을 최소화하는 지원책을 미리 준비해달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국회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3단계에 준하는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 상주자 코로나 전수조사 ▲국회 내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토론회·공청회 등 회의 최소화 등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거듭 제안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