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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대입 모두 '국어'가 최대 변수…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44점

기사입력 : 2020년12월22일 12:38

최종수정 : 2020년12월22일 16:41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응시 현황 및 영역·과목별 등급 발표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전년보다 높아...영어 1등급 역다 최다 12.6%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영역이 매우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영역 가형도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올해 입시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올해 수능 응시 현황 및 영역·과목별 등급 등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THE 프라임 2021 대입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관내 고3, 수험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21 수능 가채점 결과 토대 대학별 정시 합격가능 점수 예측 및 영역별 점수 특징 분석, 2021 대입 정시종합전략 및 수시논술, 면접 응시 여부 등 긴급 전략에 대한 강의가 열린다. 2020.12.05 kilroy023@newspim.com

우선 평가원의 영역별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국어영역이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전년도 수능(140점)보다 높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울수록 높아진다.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는 2019학년도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이었다.

만점자 비율도 전년도 수능보다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 만점자 비율은 0.16%였지만, 올해는 0.04%(141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수학 가형도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으로 전년도 수능(134점)보다 3점이 높았다. 만점자 비율도 0.7%로 전년도 수능(0.58%)보다 많았다.

지난해 어렵게 출제돼 논란이 됐던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영역 나형은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보다 12점 낮아진 137점으로 집계됐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의 1등급 비율은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90점 이상을 받아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12.6%로 전년도 수능(7.43%)보다 많았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에서 사회문화가 표준점수 최고점이 71점으로, 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1이 표준점수 최고점 72점으로 각각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 제2외국어·한문에서는 아랍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86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은 체계적이고 공정하게 이루어졌고, 전년도와 비교할 때 채점상에 특이점은 없었다"며 "올해 수능의 채점 결과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대입전형자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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