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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누적확진 7734만여명…"영국, 일일 검사능력 한계"(22일 오후 1시 22분)

기사입력 : 2020년12월22일 15:17

최종수정 : 2020년12월22일 15:17

영국 하루 65만명 검사 '한계'..미국도 조치 예상
FDA 전 국장 "변종 바이러스, 이미 퍼졌을 것"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734만명이 넘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2일 오후 1시22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보다 54만4816명 증가한 7734만365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170만2293명으로 전날 보다 9422명 늘었다.

22일 오후 1시 22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현황. [사진= 미 존스홉킨스대 CSSE]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1803만4214명 ▲인도 1005만5560명 ▲브라질 726만3619명 ▲러시아 285만42명 ▲프랑스 253만5716명 ▲영국 207만9678명 ▲터키 204만3704명▲이탈리아 196만4054명 ▲스페인 181만9249명 ▲아르헨티나 154만7138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31만9363명 ▲브라질 18만7291명 ▲인도 14만5810명 ▲멕시코 11만8598명 ▲이탈리아 6만9214명 ▲영국 6만7718명 ▲프랑스 6만1019명 ▲이란 5만3816명 ▲러시아 5만723명 ▲스페인 4만9260명 등으로 조사됐다.

◆ 영국, 검사 능력 하루 65만명 한계 봉착

변종 바이러스까지 돌면서 확산세가 가팔라진 영국은 검사 능력이 한계에 봉착했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정부 내부문건을 인용,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검사·추적프로그램에 의해 사용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수요는 오는 크리스마스 주까지 하루 5만건 이상 공급량을 초과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하루 검사가 가능한 인원은 65만명인데 크리스마스가 낀 이번 주 하루 70만명이 PCR 검사를 신청할 것이란 뜻이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변종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 보다 70% 더 높다고 밝히자 나왔다. 

변종 바이러스는 이 일대에서 기존 바이러스를 거의 대체한 상황이다. 지난 9일 기준, 변종 바이러스의 비중은 62%로 상승했다. 

◆ "변종 바이러스, 이미 전 세계에 퍼졌을 것"

영국에서 지난 10월 중순 처음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는 이미 전 세계로 퍼진 것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변종 바이러스 사례는 영국 외 국가에서 속속히 보고되고 있다. ▲덴마크(9건) ▲호주 (2건) ▲이탈리아(이하 1건)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등이다.

미국에서도 변종 바이러스가 의심되는 사례가 나왔다는 소식이다. CNBC에 따르면 스캇 고틀립 전직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변종 바이러스가 매우 전염성이 강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에 이미 유입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틀립 전 국장은 "현 시점에서 여행 금지가 변종 바이러스 유입을 막을 거라 생각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향후 3~4주 동안 전염병 사태를 겪을 것이고 백신이 보급되면서 감염률은 점차 떨어지는 것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프랑스, 아일랜드 등 유럽국가들과 캐나다, 홍콩, 칠레 등 약 40개국 및 지역에서 영국발 방문객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 미국, 영국발 입국자 음성진단 요구 검토

아직 영국발 입국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내리지 않은 미국이 여행객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서 음성 판정 인증을 요구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미 정부 관리들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는 최근 영국의 변종 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긴급 회의를 열고, 이러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브리티시에어웨이, 델타항공, 버진애틀랜틱 항공사는 뉴욕 JFK국제공항 입국 런던발 항공기 탑승객들에 한해 코로나19 검사 음성 진단서를 요구할 방침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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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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