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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강화… '체육교습업' 전면 시행

기사입력 : 2020년12월23일 09:02

최종수정 : 2020년12월23일 10:29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체육시설업에 '체육교습업'이 신설돼 9개 종목에 대한 지자체 신고가 의무화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교습업'의 안전·위생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체육시설법)'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해 전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체육시설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은 지난 5월19일 개정된 '체육시설법'에 따라 신고 체육시설업이 된 체육교습업의 범위와 체육지도자 배치 기준, 안전·위생 기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문체부가 어린이 통학버스 안정 강화 등을 포함한 '체육교습업'을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뉴스핌 DB]
[자료= 문체부]

'체육교습업'이란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자로부터 직접 이용료를 받고 13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30일 이상 교습행위를 제공하는 것으로 '체육시설법' 제10조에 따라 신고 대상이 된다. 농구, 롤러스케이트, 배드민턴, 빙상, 수영, 야구, 줄넘기, 축구와 이 8개의 운동 중 두 종류 이상의 운동을 함께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특히, 통학버스를 운영할 때에는 관할 경찰서장에게 어린이통학버스로 신고하고, 보호자 동승, 하차확인장치 작동 등 '도로교통법' 제53조의 어린이통학버스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방안을 새로 뒀다. 또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56조 및 '아동복지법' 제29조3항의 규정에 따라 성범죄 경력자, 아동학대 관련 범죄전력이 있는 자는 체육교습업 종사자로 취업할 수 없다.

아울러 '아동복지법' 제26조2항에 의해 시설의 장 및 종사자는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로서 신고의무 교육을 받아야 하는 등 그동안 적용 법률이 없어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체육교습행위에 대한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체육교습업자는 교습 인원에 따라 체육지도자를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하고(시행규칙 제22조제1항), 오전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체육교습을 할 수 없다. 동시 최대 교습인원 30명 이하인 경우 체육지도자 1명 이상, 30명 초과인 경우 2명 이상 의무 배치해야 하며, 이는 2023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신규로 '체육교습업'을 운영하고자 하는 자는 시장·군수·구청장 등에게 신고한 후 영업을 할 수 있으며, 기존에 자유업으로 체육교습을 운영하던 자는 법 시행일로부터 1년 이내(2021년 11월 19일)에 체육교습업으로 신고하면 된다. 다만, 해당 운동 종목을 기존에 체육시설업으로 신고한 자는 체육교습업을 신고하지 아니하고 그 체육시설에서 교습을 할 수 있다.

골프장 주변의 타구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시설 기준과 수영장 사다리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수영장 안전시설 기준도 신설했다. 영세한 체육시설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체육시설 내 탈의실 등은 다른 시설물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관련 규제는 완화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체육시설의 안전과 관련된 규제는 강화하고 불편을 초래하는 불필요한 규제는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계속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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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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