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철우 경북지사 " '자제·칩거' 지혜로 3차 대유행 위기극복 힘 모으자"

기사입력 : 2020년12월23일 13:55

최종수정 : 2020년12월23일 13:55

경북도, 'Fast4 대응체계'로 3차 대유행 대응 "총력쏟겠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1주일간 경북지역에서 1일 평균 32명꼴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급증하자 경북도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3차 대유행 확산 차단위한 특별방역 대책을 담은 호소문을 발표하고 방역 강화에 들어갔다.

이철우 지사는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대책추진에 따른 경북도의 강화된 방역대책을 담은 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23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에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는 이철우 경북지사.[사진=경북도] 2020.12.23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최근 전국에 매일 1000여 명 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경북에서도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엄중한 위기 상황을 전하고 "경북도는 빠른 발견(Fast Detection), 빠른 격리(Fast Quarantine), 빠른 메시지(Fast Message), 빠른 결정(Fast Decision-making)의 'Fast4 대응체계'로 3차 대유행에 총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가 이날 발표한 특별대책은 경북도의 강화된 방역 역량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 지사는 "현재 하루 평균 1700건의 검체 검사를 실시해 확진자 조기 발견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하루 평균 730건을 검사했던 1차 대유행에 비해 2배 이상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 197병상을 확보하고 이 중 136병상을 사용하면서 61병상의 여유를 가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123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지사는 "국가운영 생활치료센터로 인문정신연수원(안동)과 현대자동차인재개발원(경주)에 총 388실이 준비돼 현재 259실이 사용되고 있고 129실이 준비돼 있다"며 "도 자체적으로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환자의 자택 대기가 길어지는 일 없이 24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이송하고 의료 조치를 실시하는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어 경북교육청이 도내 모든 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 호소문 발표를 통해 " '자제'와 '칩거'의 희생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12.23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특히 종교시설과 사회복지시설, 요양시설의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이 지사는 "사회복지시설 및 요양시설은 지난 1차 대유행 당시 경산, 청도, 봉화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큰 피해가 났었다"고 상기하고 "종전의 1차 대유행 당시 예방적 코호트 격리 경험을 활용해 최대한의 출입제한 등 감염원을 원천 차단해 어르신들과 종사자의 안전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 지사는 또 근무와 구매, 공부, 운동 등 모든 일상을 집이나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하는 등 지난 2~3월의 대유행을 극복해 냈던 '칩거'의 지혜를 발휘해줄 것을 도민들에게 호소했다.

이 지사는 "특별방역대책으로 인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발생하는 민생피해를 지원할 대책을 정부에 요구하고, 자체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초기 대유행을 막아냈던 경북도민의 '자제'와 '칩거'의 희생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동참해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