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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려원'·LG전자 '박세리'…가전 맞수, '스타 마케팅' 경쟁

기사입력 : 2020년12월25일 13:21

최종수정 : 2020년12월25일 13:21

스타들의 자연스러운 일상 속 가전제품 노출 대세
삼성, '취향 가전' 스타마케팅 활용...밀레니얼 세대 겨냥
LG, 광고에 재미 더해...전문성도 중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가전 맞수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연예인을 이용한 '스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과거 대형 스타의 이미지에 의존하는 광고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스타들이 가전을 사용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낸 영상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가전 맞수는 지금 스타 마케팅 경쟁이 한창이다.

◆ 삼성전자, '트렌드 세터' 전면에...'밀레니얼 세대' 겨냥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홈파티ㆍ홈캠핑ㆍ홈짐 등 집 안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최적화시켜주는 취향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정려원이 삼성전자 취향가전 홍보 영상에 나온 모습. [사진=삼성전자] 2020.12.23 sjh@newspim.com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젊은 세대에서 인기가 많은 연기자들을 내세워 비스포크 가전 홍보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보통 일반 모델을 주로 활용하지만, 최근 대세로 떠오른 '취향 가전'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연기자 정려원, 안보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취향로그' 영상을 선보였다. 두 사람이 각자 집에서 보내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삼성전자의 제품을 홍보하는 영상이다.

'정려원의 취향로그' 영상에서 정려원은 홈 파티를 콘셉트로 집 안에 설치된 '에어드레서', '비스포크 큐브 에어',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 '더 플레이트 인덕션'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보현의 취향로그' 영상에서는 홈 캠핑이 주제였다. 최근 한 TV 예능프로그램에서 캠핑 애호가로서 면모를 보인 안보현은 "홈 캠핑은 소품이 중요하다"며 삼성전자 가전을 홍보했다.

이들은 "맛있는 건 더 맛있게 먹는 취향", "와인을 더 세심하게 마시는 취향", "가전 하나도 인테리어에 맞추는 취향", "차가운 맥주가 필수인 취향"을 강조하며 삼성전자의 맞춤 가전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연기자 구교환, 김용지가 출연한 '가장 사적인 비스포크' 영상도 공개했다.

구교환은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에서 보관한 와인, 음료수 등을 마시는 모습, 김용지는 화장품과 반려견들의 간식을 원하는 온도에 맞춰 보관해 사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어떤 취향도 담을 수 있는 나만의 냉장고"라는 대사를 통해 활용도가 높은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의 강점을 드러냈다.

이처럼 연기자들의 친근한 일상 모습이 담긴 광고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시청자들은 "광고를 눌러서 들어오는 건 처음이다", "모델도 멋지고 제품도 너무 멋지다"라며 호감을 보였다.

◆ LG전자, 전문성·스토리텔링..."광고 맞아?"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유튜브에 공개된 광고영상 '금성에서 온 세리언니' 편 화면 갈무리 [사진=LG전자] 2020.11.24 iamkym@newspim.com

LG전자도 최근 외식사업가 백종원, 전 골프선수 박세리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삼성전자가 트렌디함을 내세웠다면, LG전자는 광고에 재미 요소를 더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올해 김치냉장고 '디오스 김치톡톡' 출시 일정에 맞춰 백종원이 출연한 '백종원 김치비책'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백종원은 김치를 담그는 과정을 설명한다. 그러면서 마치 유튜브 중간 광고가 삽입된 듯 디오스 김치톡톡 제품을 홍보한다. 백종원은 "헷갈리죠? 뭐가 광고인지"라며 재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백종원의 푸드트립' 영상에서는 태국, 미국, 중국, 별미로 나눠 '디오스 인덕션'을 활용한 요리법을 소개한다. 백종원은 요리를 하며 디오스 인덕션의 초고화력, 안정성 등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최근 LG전자 광고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영상은 박세리가 출연한 '금성에서 온 세리언니' 시리즈다. 공개된 영상 2편이 지난 24일 기준 조회수 1800만회를 육박하며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 광고에서는 박세리가 집에서 인터뷰를 하고 요리를 하는 모습 속에서 자연스럽게 LG전자의 가전제품이 활용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박세리는 '올레드 TV'에 대해 "무엇보다 화질이 좋고, 빠른 골프 스윙도 부드럽고 선명하게 보여준다"며 만족감을 표한다. 또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등 주방가전을 활용해 요리를 완성하며 "요리는 가전발, LG가 다 했지"라고 강조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 역시 "이 자연스러운 전개는 뭐냐", "너무 자연스러워 광고인 줄 몰랐다"며 거부감 없이 광고를 시청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전업계가 일반 모델을 광고에 주로 내세우지만, 필요에 따라 대중에게 친근한 스타들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며 "스타들의 털털하고 소탈한 모습 속에서 가전제품을 보여줌으로써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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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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