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혈액 기반 신경퇴행성 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 피플바이오는 A+에셋어드바이저, AAI헬스케어와 함께 자사의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키트를 활용한 치매 조기진단 사업 및 서비스 전개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남구에 위치한 A+에셋어드바이저 본사에서 체결됐다. 피플바이오는 치매 관련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협업 및 보험상품에 부가서비스로 제공되는 헬스케어 서비스에 자사의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키트를 이용한 검진 서비스를 탑재하게 된다.
[사진=피플바이오 제공] |
A+에셋어드바이저는 치매 조기진단 검사를 포함한 보험 상품을 제안하고 판매하게 되며, AAI헬스케어는 관련 서비스를 포함한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게 된다. 이번 서비스는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검진센터와 연계해 시행되며 2021년 1분기부터 본격화 될 계획이다.
현재 치매 보험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가입자 급증이 이뤄지는 보험 상품 중 하나다. 2019년 상반기에만 136만 건의 계약이 체결되며, 462만여 건의 계약이 유지되고 있는 치매 보험은 사회적 관심의 증대에 따라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피플바이오는 GA 중 국내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A+에셋어드바이저와 협력을 통해 37개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사 상품에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키트가 포함되는 가능성을 열게 된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이번 삼사의 협력을 통해서 더 많은 분에게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이 가능해진다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지연시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따른 가족의 고통과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피플바이오의 혈액기반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키트는 혈액 내 베타-아밀로이드를 검출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인지장애 발생 약 15년 전에 진단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됐으며, 올해는 유럽 CE 인증을 받아 다양한 인종에도 적용할 수 있음이 증명됐다.
피플바이오는 현재 파트너사와 손잡고 국내 주요 건강검진센터에 검사 서비스 구축을 본격화 했다. 2021년 하반기에는 보건소와 병의원 등 검사가 가능한 모든 채널에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의 진단과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힌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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