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센서전문기업 트루윈이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NIO)와 전기차용 센서 'BPS(Brake Pedal Senso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내로 6만 개의 초도 물량을 공급 예정이다.
니오는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전기차 업체다. 세단부터 SUV까지 전기차를 폭넓게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트루윈은 니오에 내연기관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 장착되는 센서 제품인 BPS를 공급한다.
[자료=트루윈] |
BPS는 운전자가 차량 페달을 밟았을 때 센서가 전압값을 측정하고 전기적 신호를 전자제어장치로 전송한다. 트루윈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A사를 통해 HKMC(현대기아차) 친환경 전 차종에 공급 중이며, 최근에는 글로벌 업체 B사로부터 9만 개 제품 수주에도 성공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480만대 수준인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21%씩 성장해 2030년에는 4000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지급 연장, 충전 시설 확충 등 적극적인 정책을 진행하고 있어, 니오뿐만 아니라 중국 내 전기차 관련 기업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트루윈 관계자는 "BPS 등 자동차용 센서 제품에 대한 수주가 이어지며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에도 전기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제품 수출량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루윈은 자동차용 센서와 신사업 제품인 적외선 열영상 센서 및 카메라 매출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한 1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5억 원을 달성하며 2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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