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코스닥 상장기업 트루윈은 25일 공시를 통해 엠테이크사와의 계약 규모가 기존 100억 원 대에서 50억 원으로 정정됐다고 밝혔다.
트루윈은 정정 이유에 대해 계약 체결 후 공급 제품에 대한 계약 상대방의 설계 변경 요청으로 이를 반영하는데 상당 기간이 소요 됐으며, 열화상 카메라의 의료기기 인증 이슈와 같은 외부 변수로 인한 공급 진행이 다소 지연된 점을 주요 요인으로 설명했다.
[자료=트루윈] |
트루윈 관계자는 "이번에 계약 규모는 축소 정정되었으나 흑자 턴어라운드 한 올 2분기 기준 회사 전체 적외선 열영상 센서 및 카메라 매출에서 해당 계약 매출의 점유율은 미미하며, 현재 다른 기업과 적외선 열영상 센서 및 카메라를 활발히 공급하고 있어 금액 정정으로 인한 타격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는 4분기 내로 고해상도 버전의 차세대 적외선 열영상 카메라를 출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견조한 실적 상승세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루윈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9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의 적외선 열영상 카메라가 시중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해 빠르게 유통망을 확보한 것이 손익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을 줬다. 기존 사업인 자동차 센서 부분도 코로나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하반기에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재무 상황도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130% 정도다. 200억 원 규모의 BW 발행으로 일시적으로 상승 요인도 있었으나, 기존 CB 상환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행사시 채권 대용 납입 등으로 추가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가 발행했다가 재매입했던 전환사채 80억 원도 권리말소를 시켜 주식전환으로 인한 주식가치 희석 위험도 제거했다는 입장이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