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8000억 위안 회복
상하이종합지수 3397.29 (+0.72, +0.02%)
선전성분지수 14044.10 (+27.04, +0.19%)
창업판지수 2842.81 (+2.01, +0.07%)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8일 중국 3대 지수가 오전장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3397.29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19% 오른 14044.10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07% 뛴 2842.81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981억 6000만 위안과 4829억 9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747억 7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8810억 6900만 위안으로 8000억 위안 선을 회복했다.
해외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4억 8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0억 700만 위안이 순유출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5억 99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통신, 무역, 철강, 전자, 대두, 옥수수, 바이주(白酒·고량주)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식품음료, 가전, 자동차 등 주가 약세를 보였다.
특히 바이주와 농업 테마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양력 설인 위안단(元旦)과 음력 설인 춘제(春節) 등 명절을 앞두고 농수산물과 바이주의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올해 고급 바이주 가격의 잇따른 상승과 2012년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종자와 경작지 문제 해결'을 중점 사업으로 지정한 점 역시 바이주와 농업 테마주의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 26일 베이징과 랴오닝성에 각각 5명과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감을 키운 것이 이날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2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6일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2명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이 10명 중국 국내 발생이 12명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5%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5236 위안으로 고시됐다.
12월 2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