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티맵모빌리티' 오늘 출범...대표이사에 이종호 모빌리티사업단장

기사입력 : 2020년12월29일 05:49

최종수정 : 2020년12월29일 05:49

내년 대리운전 서비스로 첫 선...2025년까지 연매출 6천억 목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경기권을 30분 내로 연결하는 플라잉카부터 대리운전, 주차, 대중교통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Mobility Life Platform)'이 되겠다."

모빌리티 사업을 SK텔레콤의 다섯 번째 핵심사업부로 키우겠다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포부가 본 궤도에 올랐다. SK텔레콤이 모빌리티 사업을 분사해 만든 티맵모빌리티가 오늘 공식 출범하면서다.

◆'티맵모빌리티' 대표에 이종호 모빌리티사업단장 선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신설법인 티맵모빌리티의 대표이사인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 [사진=SKT] 2020.12.28 nanana@newspim.com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설법인 티맵모빌리티의 대표이사는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이 맡는다.

신설법인의 대표를 맡게 될 이종호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동대학원에서 마케팅 석사학위를 따고 미국 퍼듀 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학위(MBA)를 받았다.

SK그룹과는 1997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SK텔레콤에 입사한 이 대표는 이후 SK그룹 회장 비서실에서 팀장을 지내다 지난 2016년 SK텔레콤으로 돌아와 올해까지 모빌리티 사업단장을 맡아왔다.

본사는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로 정해졌다.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과 자회사 임직원, 경력직으로 채용된 직원들이 내년 1월 1일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킥보드부터 렌터카까지 티맵모빌리티에서 한번에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T 모빌리티 혁신 구조도 [자료=SKT] 2020.10.16 nanana@newspim.com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될 티맵모빌리티는 대리운전 시장 진출로 첫 사업을 시작한다. 이어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수단(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주차 등을 한 데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올인원 MaaS' 서비스를 구독형 모델로 출시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과거 '대중교통 환승제' 도입 때처럼 '모빌리티 구독 할인제'가 정착되면 다양한 이동 수단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와 손 잡고 합작회사(JV)를 설립한다. 합작회사는 티맵모빌리티의 T맵 택시 드라이버, 지도·차량 통행분석 기술과 우버의 글로벌 차량공유 사업 경험 및 플랫폼 기술을 융합해 이전과 다른 택시 호출 사업을 전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우버는 합작회사에 1억달러(한화 약 1150억원) 이상을, 티맵모빌리티에도 5000만달러(약 57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티맵모빌리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295억원. 이를 20배 이상 늘려 2025년까지 매출 규모 6000억원의 회사로 성장시킨다는 것이 목표다.

티맵모빌리티가 출범하면 모빌리티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도 관심사다. 현재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은 티맵이 1위지만,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장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의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티맵모빌리티가 내비게이션 시장에서의 강점을 토대로 각종 운송서비스에서의 점유율을 어떻게 끌어올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티맵모빌리티 사업은 공유플랫폼 업체인 우버와의 협업, 자율주행의 핵심 축을 담당할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중장기적인 기대감이 크다"며 "특히 이번 분할은 향후 자율주행단계에서 SK텔레콤이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