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실무자 중심 조직개편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DGB금융그룹은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댜.
지주에서는 최태곤 상무(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김영석 상무(그룹경영관리총괄)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으며, 황병우 상무(그룹미래기획총괄)를 신규 선임했다. 지주 조직체계는 계열사 경영관리 기능에 집중하기 위해 본부 단위인 그룹경영관리총괄, 그룹미래기획총괄을 신설하고 그룹의 지속성장을 이끌기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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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12.28 최태곤 DGB금융지주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경영연구소장, 도만섭 DGB금융지주 그룹IT총괄 겸 대구은행 ICT본부장, 김영석 DGB금융지주 그룹경영관리총괄 [사진=DGB금융] milpark@newspim.com |
이번 지주 인사는 '효율적이고 빠른 조직·그룹의 지속성장을 이끄는 조직·그룹의 역량을 결집하는 조직'이라는 조직개편 방향에 발맞춰 실시됐으며,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의 적재적소 중용에 중점을 뒀다는 전언이다.
또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서정동 DGB캐피탈 대표이사, 소근 DGB유페이 대표이사, 박대면 DGB신용정보 대표이사는 계열사의 경영실적과 경영 전략, 미래성장기반 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유임을 결정했다. DGB데이터시스템 대표이사에는 비대면 금융서비스 증가, 개인정보보호 중요성 강화에 따라 김상근 대구은행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내정했다.
DGB대구은행에서는 기능중심 조직 운영, 실무자 중심의 '팀 기능 활성화'를 반영했다. 서문선 상무(경영기획본부장), 이용한 상무(자금시장본부장), 김영운 상무(마케팅본부장), 도만섭 상무(ICT본부장)가 각각 부행장보로 승진했고, 장문석 상무(영업지원본부장), 이상근 상무(CISO), 장활언 상무(투자금융본부장 겸 수도권본부장), 김철호 상무(경북본부장), 이해원 상무(여신기획본부장), 허단 상무(여신지원본부장), 박성희 상무(환동해본부 및 부울경본부장)를 신규 선임했다.
은행은 본부 부서 슬림화를 위해 12개 사업본부, 6개 지역본부, 50개 본부부서에서 10개 사업본부, 5개 지역본부, 43개 본부부서로 본부 2개·지역본부 1개·부서 7개를 축소됐다. 실무자 중심 책임과 권한 강화 및 업무 속도를 높이기 위해 부서 내 '56개팀' 제도를 운영한다.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존재했던 공공금융본부는 폐지, 금고계약은 기관 사업부 전담부서가 담당하고 사회공헌은 기능을 통합해 경영기획본부 내 사회공헌홍보부에서 전담한다. 경북서부본부는 경북본부로, 경북동부본부는 환동해본부로 명칭이 변경되며, 개별 영업점간 불필요한 경쟁 보다는 협업을 통한 공동 영업체계를 목적으로 한 Hub&Spoke를 감안해 대구 1,2본부는 대구본부로 통합된다.
김태오 회장은 "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인사에 은행장의 뜻을 적극 반영했다. 앞으로도 계열사에 대한 경영지원과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ONE DGB를 달성하겠다"며 "향후에도 명확한 인사원칙 하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한편, 미래 CEO 육성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임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금융그룹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