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장서희부터 이유리, 펜트하우스까지…믿고 쓰는 '김순옥 픽' 배우들

기사입력 : 2020년12월29일 16:59

최종수정 : 2020년12월29일 16:59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연일 충격적인 전개로 흥행을 기록 중이다. 일명 막장드라마 장르를 대표하는 김순옥 작가의 페르소나를 거쳐간 장서희, 이유리 등의 배우들은 이후에도 '흥행퀸'으로 승승장구했다. 신은경부터 안내상까지 유난히 여러 작품에 그와 인연을 맺은 이들도 다수다.

◆ 안방 달궜던 장서희·이유리·장나라→유진·이지아·김소연 바톤터치

다수의 전작들 중에서도 김순옥 작가의 대표작은 단연 2008년부터 이듬해까지 방영된 '아내의 유혹'이다. 전형적인 복수극을 특유의 막장 코드를 넣어 풀어내는 필력 덕에, 비련의 여주인공과 악녀 캐릭터가 극적으로 대립을 이룬다. 당시 주연이었던 장서희, 김서형이 삽시간에 안방을 장악했고 각종 패러디가 유행하는 등 흥행의 중심이 됐다. 이전에도 스타였던 장서희는 물론 김서형 역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연기자로 떠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아내의 유혹] 2020.12.29 jyyang@newspim.com

이후 MBC에서 방영된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로 김순옥 작가의 '막장' 행보는 이어졌다. 특히 '장보리'에서 악역을 맡았던 이유리는 강렬하면서도 공감대를 자극하는 악녀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 드라마는 37%가 넘는 시청률로 종영했고, 이유리는 이후에도 '아버지가 이상해' '거짓말의 거짓말' 등에서 개성있는 연기로 흥행퀸으로 승승장구했다. 2018년 작 '황후의 품격'의 주연을 맡았던 장나라 역시도 마찬가지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MBC 왔다 장보리] 2020.12.29 jyyang@newspim.com

현재 방영 중인 '펜트하우스'에서는 단순한 두 여자의 복수극이 아니라, 주역들의 관계가 더욱 복잡하게 얽혔다. 심수련(이지아), 오윤희(유진), 천서진(김소연)에 주단태(엄기준)까지 단편적인 악역과 선역을 구분할 수 없게끔 입체적인 캐릭터와 짜임새있는 관계가 돋보인다. 흥행 성적도 최고 수준이다. 평일 밤에 방영되는 월화드라마임에도 17회까지 방영된 현재, 전국 24%의 시청률을 넘어섰다. 앞서 김순옥 작가의 페르소나를 맡았던 배우들에 이어, 이들도 더욱 활발한 활동과 흥행 행보를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 신은경·진지희·변우민…믿고 맡기는 '김순옥 픽' 배우들

특히 주연급은 물론이고, 탄탄한 조연 라인업에서도 김순옥 작품의 흥행 비결을 꼽는 이들이 적지 않다. '펜트하우스' 역시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외에도 신은경,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변우민 등 든든한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 중이다. 이 가운데서도 여러 차례에 걸쳐 김순옥 작가의 작품에서 활약한 출연자들이 눈에 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2020.12.29 jyyang@newspim.com

신은경은 앞서 2018년작 '황후의 품격'에서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악독한 태후 강씨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당시 그와 아역배우 오아린의 활약이 '황후의 품격'의 막장 코드를 책임지고 이끈 것은 물론, 흥행에도 일조했다. '펜트하우스'에서 역시 온갖 욕망에 찬 이들이 모인 헤라팰리스 주민이자 유제니(진지희)의 엄마 역으로 열연 중이다.

유제니 역으로 등장하는 진지희도 김순옥 작가와 만남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 강하세 역으로 출연하며 한 차례 인연을 맺었다. 또래 배우들 중에서는 단연 개성있는 마스크와 연기로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한다. 이번에도 실력보다 욕심이 앞서는 유제니 역을 맡아 특유의 얄미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펜트하우스]2020.12.29 jyyang@newspim.com

'펜트하우스'에 김순옥의 과거 인연은 또 있다. 바로 '아내의 유혹'에서 남자 주인공 정교빈 역을 맡았던 배우 변우민이다. 당시에도 헌신적인 아내를 두고 불륜을 저지르는 파렴치한을 열연했고, 현재 '펜트하우스'에서도 위선적인 시의원 조상헌으로 등장했다. 아쉽게도 초반에 충격적인 죽음으로 퇴장했지만, 그만큼 시청자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jyy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