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경제와 행정, 복지, 환경, 농업 등 5가지 분야로 나눠 내년부터 신설되는 신규시책과 변경되는 제도와 시책에 대해 홍보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 익산형 근로청년수당 도입
지역 중소기업에 재직한 지 1년이 경과한 만18세~39세 청년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며 3년간 매달 30만원씩, 1080만원이 지원된다. 보건복지부와 협의가 완료되면 시행된다.
익산시청사[사진=뉴스핌DB] 2020.12.30 gkje725@newspim.com |
중소기업 범위는 중소기업기본법상 업종별로 평균 매출액에 따라 도소매업은 1000억원 이하, 제조업의 경우 최대 1500억~800억원 이하이며 비영리법인 등은 제외된다.
◆ 전입세대 전입 장려금 지급 등 인구 늘리기 박차
전입세대 전입장려금은 전입신고일 기준 1년 이전부터 타 시군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관내로 전입한 세대와 세대원에게 전입 6개월 이상 경과 시 1명당 1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인구늘리기 유공시민 전입장려금은 전입을 유도한 시민에게 5명 이상 전입 유도 시 50만원, 10명 이상 전입 유도 시 10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며 지역에 거주하면서 주소를 두지 않은 시민들의 올바른 주소갖기를 통해 인구 늘리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시간제 보육 서비스 공휴일까지 확대
내년 3월부터 기존 평일에서 토요일까지 진행되던'시간제 보육서비스'가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까지 확대 시행된다.
시간과 경제적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돌봄 시스템이 구축돼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 도심 속에 시민이 쉴 수 있는 정원도시 조성
올해 익산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조례가 제정돼 도심 속 아름다운 정원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민간정원으로 등록해 일반에 공개하는 경우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정비 비용을 지원한다.
◆ 농가 소득 향상, 농업인 지원 확대
미래농업 융자금 이차 보전금 지원사업은 기존 만 39세까지였던 청년농업인 연령을 만 49세까지 늘렸고 신용보증료를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등 청년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어려운 농업 경영 속에서 농가소득 향상과 인구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신설되는 농어업인 발열성 질환 피해 지원 제도도 눈길을 끈다. 올해 조례가 제정됨으로써 내년부터 농어업인과 관련 생산활동을 함께한 자원봉사자가 발열성질환(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등) 감염으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일반병실 입원치료비와 외래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제도와 시책을 통해 힘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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