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황명선 논산시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대한민국의 국방력강화와 시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피력했다.
황명선 시장은 "국방국가산업단지가 조성을 위해 국방부, 방위사업청과 국방력 강화를 위한 관련 산업의 집적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세부적으로 현재 계획된 전력지원체계 기업은 물론 연구기관과 드론을 비롯한 첨단 무기체계 기업까지, 국내 총 7000여개의 방산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명선 논산시장 2020.12.31 kohhun@newspim.com |
황 시장은 지역의 근대문화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논산을 국민들이 찾아오는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핫플레이스 션샤인랜드를 조성한 저력을 바탕으로 개화기 근대역사 문화자원의 보고이며 조선의 3대 시장으로 번성했던 상업의 중심지, 종교의 성지인 강경을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김대건 신부 관련 유적과 기독교 성지순례, 소금문학관 등 강경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원에 먹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연계하여, 살아 있는 역사의 장으로 활용하고 대한민국의 대표 근대역사문화거리로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풀뿌리 민주주의 연착륙을 위한 방안도 설명했다.
황 시장은 "우리시는 1894년 일어난 동학농민혁명 역사의 중심지입니다. 동학농민혁명은 사람을 하늘처럼 받드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의로운 혁명이었다. '사람이 곧 하늘' 이라는 동학의 인내천 사상은 민주주의의 근본철학으로 '사람 중심 세상'이라는 논산시 시정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역설했다.
또 "우리시는 진정한 풀뿌리민주주의 정착과 시민을 행정수혜자에서 주체자로 확대하는 '시민중심의 자치분권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사람이 곧 하늘' 이란 인내천사상을 면면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와 마을 공동체의 연계를 확고히 하고 주민자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주민․행정협력 활동가를 전면에 배치해 읍면동과 마을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논산형 민본(民本) 민주주의'를 더욱더 확고히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 위기를 견디어 내신 시민 여러분들은 위대하다"며 "상서로운 흰소의 힘찬 기운이, 2021년에는 시민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 줄 것을 확신하면서 논산시 공직자들은 변함없이 시민여러분의 일상과 삶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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