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4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5명 발생했다. 일본의 일일 확진자는 7일 연속으로 3000명을 넘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25만명에 육박했다.
도쿄(東京)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884명 확인됐다. 도쿄의 일일 확진자는 3일 연속 800명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월요일 기준으로는 12월 28일 481명을 대폭 웃돌면서 코로나19 발생 후 최다를 경신했다. 중증 환자도 전일보다 7명 늘어난 10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밖에 오사카(大阪)부에서 286명, 가나가와(神奈川)현 412명, 아이치(愛知)현 152명, 사이타마(埼玉)현 243명, 홋카이도(北海道) 93명, 지바(千葉)현 195명, 효고(兵庫)현 118명, 후쿠오카(福岡)현 128명, 오키나와(沖縄)현에서 36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사진=NHK 캡처] |
일본 정부는 이르면 7일 도쿄도를 비롯해 가나가와현, 지바현, 사이타마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방침이다. 긴급사태 발령 기간은 1개월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4일 연두 기자회견에서 "한정적,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긴급사태 선언 재발령 검토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쿄, 가나가와, 지바, 사이타마의 4개 지자체는 8일부터 현재 오후 10시까지인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 단축 요청을 오후 8시까지로 앞당기기로 합의했다. 주민들에게도 오후 8시 이후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할 것도 요구키로 했다.
5일 0시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9246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24만8534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오사카부에서 11명, 사이타마현과 아이치현, 가나가와현에서 각 5명 등 모두 48명이 확인됐다. 일본 내 누적 사망자 수는 3693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3680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6만3474명 ▲오사카부 3만1058명 ▲가나가와현 2만2891명 ▲아이치현 1만7260명 ▲사이타마현 1만5177명 ▲홋카이도 1만3778명 ▲지바현 1만1862명 ▲효고현 1만451명 ▲후쿠오카현 9477명 ▲오키나와현 5487명(미군 확진자 제외) 순이다.
그 외 ▲교토(京都)부 5154명 ▲히로시마(広島)현 3587명 ▲시즈오카(静岡)현 2822명 ▲이바라키(茨城)현 2592명 ▲기후(岐阜)현 2494명 ▲군마(群馬)현 2449명 ▲미야기(宮城)현 2263명 ▲나라(奈良)현 2089명 ▲구마모토(熊本)현 1987명 ▲도치기(栃木)현 1731명 순이었다.
4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전일보다 17명 늘어난 731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20만1335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해 27일(속보치) 하루 1만8057건이 진행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새해를 맞아 도쿄의 유명한 신사 '칸다묘진(神田明神)'에 몰린 참배객들. 2021.01.04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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