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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호르무즈 해협서 한국 선박 억류...이란, 과거에도 수차례 나포

기사입력 : 2021년01월05일 10:39

최종수정 : 2021년01월05일 10:39

호르무즈 해협, 세계 원유 수송 30% 차지하는 요충지
이란, 2019년 영국·리베리아 국적 선박 나포하기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란이 한국 국적의 화학물질 운반선 '한국케미'호를 나포했다. 청해부대 최영함이 호르무즈 해협에 파견되는 등 일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4일(현지시간)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선박을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국 유조선 선박 '한국케미호' 2021.1.4 kebjun@newspim.com

현재 억류된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국적의 선원 20명이 승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선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30% 정도가 지나는 통로다. 이 곳은 사실상 이란 해군이 통제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란은 핵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압박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전략을 꺼내들기도 했다.

이란은 과거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외국 선박을 나포한 이력이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2019년 7월 석유 밀수 혐의로 파나마 국적의 유조선 1척을 억류했다.

뒤이어서는 영국 국적의 스테나 임페로호와 리베리아 국적의 선박 메스다르호를 나포했다. 당시 영국 외무장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유조선을 나포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한편 이란 정부는 이번 한국 선박 나포 사건이 해양 오염과 관련된 기술적 문제라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 이란 제재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외교부와 주이란대사관은 우리 선박 억류 관련 상세한 상황 파악과 함께 선원의 안전을 확인하고 선박 조기 억류 해제를 요청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을 호르무즈 해협 해역으로 출동시켰다.

이날 미국 국무부 역시 대변인 성명을 내고 한국 선박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국무부는 "(이란) 정권은 국제 사회가 제재 압박을 완활하도록 강요하기 위해 페르시아만에서의 항행의 권리와 자유를 계속 위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운반선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한국 정부의 요구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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