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등 유럽국들이 코로나19(COVID-19) 백신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 2차 접종 간 간격을 늘리는 방안을 택하고 있는 가운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임상시험에서 참가자의 과반수가 계획한 일정에 맞춰 2차 접종을 받았기 때문에 접종간격을 늘릴 경우의 안전성과 효과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1차 접종 21일 후에도 예방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데이터가 없다"고 강조했다.
인구 대비 백신 부족에 직면한 유럽국들은 조금이라도 빨리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 접종 간격을 늘리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영국은 이미 접종간격을 늘렸고, 독일과 덴마크 등도 접종간격을 6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멕시코시티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의료 종사자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0.12.27 bernard02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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