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2024 전국체전 주 개최지인 김해시 체육계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6일 시에 따르면 김해 출신인 최혜진 프로는 지난해 11월 24일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골프 여왕' 최혜진 시대를 활짝 열었다.
김해고 야구부가 지난해 6월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결승전 승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해시] 2021.01.06 news2349@newspim.com |
최 프로는 지난해 11월 15일 KLPGA투어 최종전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아마추어와 프로로서 출전한 경기에서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2024년 제105회 전국체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김해시청축구단은 2008년도 창단 이래 13년만에 우승을 거머줘 시민들을 기쁘게 했다. 김해FC는 지난해 12월 5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통합 K3리그 챔피언전에서 숙적 경주한수원을 상대로 1승 1무의 경기를 펼친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해고 야구부는 지난해 6월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치러진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강릉고를 상대로 4대3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002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경남체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김해 출신 복싱 유망주 서민제 선수는 지난해 11월 15~19일 충남 청양에서 개최된 제74회 전국복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발전 56kg급에서 우승하면서 2018‧2019년 주니어 국가대표, 2020‧2021년 유스 국가대표로서 4년 연속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김해 월산중 2학년인 장준혁 선수는 지난해 7월 24~26일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제19회 파로호배 전국카누대회 및 청소년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쟁쟁한 청소년 대표 선배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청소년 대표로 발탁되는 기염을 토했다.
시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한껏 위축된 시민들이 건강한 체육활동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올해도 공공스포츠클럽, 생활체육교실,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16억6100만원을 투입한다.
축구단, 하키단, 역도단, 사격단 등 실업팀 운영과 체육영재 육성을 위한 학교체육 지원 등 전문체육 육성을 위해 76억7800만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육시설 조성을 위해 160억8100만원을 투자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19를 피해 갈 수 없다면 즐기자는 마음가짐으로 올해는 각종 체육대회 행사를 비대면으로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하기 쉬운 체육시설을 곳곳에 조성하고 전국체전을 대비한 주요 체육시설 또한 차질 없이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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