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단독] 렌탈 키우는 LG전자...김필준 전 모바일그룹장, 자회사 수장으로

기사입력 : 2021년01월06일 16:38

최종수정 : 2021년07월07일 16:27

1일 렌탈 서비스 자회사 하이케어솔루션 출범
이사회 열고 김필준 전 모바일그룹장 대표이사로 선임
가전시장 높은 이해도 강점...서비스 경쟁력 강화 중책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전자가 최근 신설한 가전제품 렌탈 서비스 전담 자회사 대표이사에 김필준 전 한국영업본부 모바일그룹장이 선임됐다.

김필준 대표는 휴대폰은 물론 가전시장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LG전자의 렌탈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낙점됐다.

◆ 하이케어솔루션 출범...김필준 대표, 가전·모바일 두루 경험

LG전자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정수기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모습 [사진=LG전자]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하이케어솔루션은 이사회를 열고 김필준 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모바일그룹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앞서 LG전자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은 지난해 말 주주총회를 열고 가전 렌탈사업을 담당하는 케어솔루션 부문을 인적 분할해 하이케어솔루션을 설립하는 안을 채택했다.

하이엠솔루텍은 2006년 설립된 LG전자 서비스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로, 냉난방 시스템 서비스·유지보수와 케어솔루션 가전 렌탈·케어 서비스 등을 담당해왔다.

하이엠솔루텍은 "사업부문을 전문화해 각 사업부문별로 시장 환경 및 제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회사 분할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신설 법인 하이케어솔루션은 지난 1일 정식 출범했다. 규모는 임직원 약 500명에 케어솔루션 매니저 4000여명 등 총 4500여명으로 구성됐다.

하이케어솔루션 수장에 오른 김필준 대표는 LG전자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오른 렌탈사업의 서비스 부문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김 대표는 LG전자 한국영업본부에서 한국전략유통담당 임원(상무)을 거쳐 지난 2019년 모바일그룹장을 맡아 LG전자 스마트폰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했다. 당시 김 대표가 담당했던 대표적인 모델로는 LG 벨벳이 있다.

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한국영업본부에서 가전과 휴대폰 등 다양한 제품에 관한 영업·마케팅 경험을 쌓은 만큼 가전 렌탈시장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가전시장의 유통구조와 고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점점 치열해지는 렌탈시장에 맞춰 서비스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 LG전자 렌탈사업 급성장...사업 조직 확대, 시너지 기대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전자 렌탈 사업 매출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2020.08.07 iamkym@newspim.com

LG전자의 렌탈사업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렌탈사업 매출액은 지난 2016년 1131억원에서 ▲2017년 1605억 ▲2018년 2924억원▲2019년 4398억원으로 매년 급증했다. 계정 수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목표였던 270만개도 달성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지난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당초 내부적으로 목표했던 수준 이상으로 렌탈사업 매출이 이어지고 있고 수익성도 두 자릿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국내 매출 비중에서 렌탈이 차지하는 비중은 8% 정도이며 향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LG전자는 현재 정수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맥주제조기, 건조기, 전기레인지, 스타일러, 안마의자, 얼음정수기냉장고 등 총 9종의 렌탈 품목으로 운영하고 있다.

식물재배기 등 LG전자가 새로운 '신가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인 만큼, 향후 제품군도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LG전자는 렌탈사업 관련 조직의 몸집을 키우며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 상태다.

자회사인 하이케어솔루션을 신설한 것 외에도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한국영업본부 내 렌탈케어링사업담당을 렌탈케어링사업센터로 격상시키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국내 렌탈 전담 조직 확대와 케어솔루션 전담 자회사 설립은 렌탈사업을 전문화해 시장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렌탈사업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상암 '논두렁 잔디'... 선수·팬 원성 봇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의 성지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논두렁 잔디'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열악한 잔디 상태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상암의 저주'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가 축구 경기와 콘서트 대관으로 82억원을 벌고 잔디 관리에는 2억5327만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자료)을 썼다는 원성을 샀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열악한 잔디 사정으로 손흥민이 어렵게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FA] 지난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잔디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는 푹 팬 잔디에 발목이 걸려 넘어져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는 등 선수들은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4일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린가드가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잔디 문제는 1라운드 때부터 나왔다. 상암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리그가 일찍 시작돼 잔디가 얼어있는 곳이 있어 선수들이 다칠 상황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과 선수들도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와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며 "그래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축구팬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시민의소리'에는 3∼4일에만 잔디 상태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글이 170여건 올라왔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돼있다.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게시판 답변에서 "동절기 잔디 그라운드가 동결된 상태에서는 잔디 교체 공사가 곤란해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3월 중 잔디 교체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잔디 교체 및 집중 관리를 통해 잔디 품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4 20:18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