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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신한금융에서 고위 디지털전문가 영입...이례적 경쟁사 이동

기사입력 : 2021년01월07일 08:30

최종수정 : 2021년01월07일 08:30

조영서 전 신한DS부사장, KB금융그룹으로 이동
KB금융연구소장 및 국민은행 DT전략본부 총괄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KB금융그룹이 조영서 전 신한DS 부사장을 KB금융경영연구소장(전무)으로 영업해 눈길을 끈다. 순혈주의가 강해 경쟁사간 인사 이동이 거의 없는 은행권 분위기를 감안할 때 이례적인 인사라는 평가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영서 전 신한DS 부사장이 최근 KB금융경영연구소장으로 선임됐다. 동시에 조 전무는 KB국민은행의 DT(디지털 전환)전략본부 총괄로도 임명됐다. DT전략본부는 KB국민은행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에 신설한 조직이다. 즉 KB금융그룹 디지털 전략의 주요 축을 맡게 된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조영서 KB금융경영연구소장 겸 KB국민은행 디지털전략 총괄 [사진=신한금융] 2021.01.06 milpark@newspim.com

조 전무는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초기 모델을 설계한 인물로 '디지털 전략 전문가'로 손꼽힌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사무관(행정고시 37회)으로 근무하다 맥킨지컨설팅 부파트너, 베인앤드컴퍼니 금융플랙티스 대표를 역임하면서 국내·외 금융기관 성장전략, 디지털 혁신 등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17년에는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 총괄 본부장으로 영입돼 신한금융의 '디지털 전략'을 이끌어왔다. 이후 작년 초 신한금융의 금융IT 계열사인 신한DS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올해 경쟁사인 KB금융으로 이동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이례적인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보수적인 은행권에서 은행 간 이동은 흔하지 않은 일"이라며 "특히 신한과 KB는 금융지주 1위를 두고 경쟁하는 사이"라고 평했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이례적"이라고 평하면서도 "본인이 생각한 바가 명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조 전무가 KB금융에서 추구할 '디지털 전략'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거래가 일상에 빠른 속도로 스며들자 은행권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각 수장들도 올초 인사와 조직개편을 비롯해 신년사에서 거듭 '디지털 경쟁력'을 강조했다.

KB금융의 경우 '고객 중심의 No.1 금융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조 전무 영입 외에도 전사 차원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했다. 은행에서 Biz, 디지털, 데이터, IT직원이 한 팀을 이루는 'KB형 플랫폼 조직'을 출범시킨 게 대표적인 예다.

윤종규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세상에서는 끊임없이 새롭게 변화하지 않으면 결코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평생금융파트너'가 될 수 없다"며 "KB만의 강점을 살려 고객중심의 디지털 혁신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No.1 금융플랫폼, Only One 금융서비스를 만들어나가자"고 거듭 당부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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