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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국민의힘 '당대 당 통합' 제안설에 "사실무근…말도 안된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08일 14:55

최종수정 : 2021년01월08일 14:55

안혜진 "안철수, 입장 바뀌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당이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단일화를 위해 국민의힘에 '당대 당 통합' 제안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혀 사실무근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국민의당이 국민의힘에 '당 대 당 통합'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안 대변인은 "(언론사에) 항의 전화를 하고 있다"며 "(현재까지)안 대표의 입장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1.01.05 photo@newspim.com

야권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야권 단일화 후보를 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다.

그러나 문제는 방법론이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대표 등 제3지대 후보들이 입당을 통해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안 대표는 입당에 대해 아직까지 선을 긋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비상대책회의 전 비대위원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안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 설명했다"며 "김 원장은 그 자리에서 '앞으로 후보 단일화, 입당, 통합 등 일절 얘기하지 않겠다. (안 대표가) 대신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같이 할 의향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후보 단일화를 위해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해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도 '선통합·후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공관위 3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 논의와 노력이 선행될 경우 후보 단일화라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며 "다만 안 대표가 범야권 단일후보가 되서 기호 4번으로 출마하겠다는 것이라면 다른 지지자들로부터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좀 더 폭 넓은 숙고와 안 대표의 용단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안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입당·통합 등과 관련해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서울시민 그리고 모든 야권 지지자들의 공감대"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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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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