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4차 재난지원금 기류 바뀐 與 "필요하면 전국민 지급 가능성도"

기사입력 : 2021년01월12일 14:31

최종수정 : 2021년01월12일 15: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인호 "필요하면 전국민 지급 가능성 열어놓은 점 확인"
홍익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된다면 전국민 지급도 검토 가능"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기조가 바뀌고 있다. 지난주 "전면적 공론화를 해야 할 때는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선 것과 달리 "필요하다면 전국민 지급 가능성도 열어 놓겠다"라고 바뀌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1일 고위전략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4차 재난지원금은 코로나 상황에 따라 지급 대상과 방식이 달리될 수 있다"며 "필요하면 전국민 지급 가능성도 열어놓은 점을 확인한 정도"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방식, 시기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진 않았지만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언제든 지급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 셈이다.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한 경기 진작은 모순"이라며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막 시작된 상황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까지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시점이 맞지 않다"는 취지로 밝혀왔다. 코로나 대응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치료제 개발현황 점검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1.12 kilroy023@newspim.com

최인호 대변인도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저지하고 피해 집중 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대책과 집행"이라며 "코로나19 진정을 전제로 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전면 공론화를 해야 할 때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줄어드는 가운데 미묘한 입장 변화가 감지된다. 홍익표 민주연구원장 겸 정책위의장은 1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와 같은 코로나 상황이 진행돼 사회적 접촉이 어렵다면 전국민 지급을 통해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면서 "다소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다면 적극적으로 전국민 지급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12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의 안정적 관리가 4월 보궐선거와 장기적 여야 국면, 모든 분야에 최우선이라는 데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안정적 관리를 이뤄낸 뒤에 경기 부양책이든, 재난지원금이든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인사도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문 대통령은 11일 신년인사에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충분하지 않은 줄 알지만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와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기초생활수급자도 굶지 않는 마당에 '훔치지 않으면 굶을 수 밖에 없는' 분들이 경기도의 '먹거리 그냥 드림코너'에 줄을 서고 있다"며 "대체 어떤 방법으로 이들이 지원대상에서 배제되지 않고, 빠짐없이 지원대상에 포함되는 선별방법이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4차 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다만 국가 재정을 책임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개적으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자체를 반대했다.

홍 부총리는 10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4차 지원금은) 시기적으로 아직 이르다"며 "지급이 불가피할 경우 정부의 재정도 화수분이 아니기 때문에 한정된 재원이라면 피해계층 지원을 두텁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소득이 나아진 분도 있고 공무원처럼 임금 변동이 없는 분도 있다"며 "이런 계층과 소상공인 막대한 피해 계층을 똑같이 주기보다는 피해 계층에 두텁게 지급하는 게 맞다"고 선별지급이 옳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포퓰리즘'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주 원내대표는 12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4월 선거를 앞두고 표를 사려는 포퓰리즘"이라며 "앞서 1~3차 재난지원금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는지, 빚을 내서라도 재난지원금을 주는게 필요한지, 또 전국민에게 주는 것이 맞는지, 특별히 필요한 분들에게 주는게 맞는지에 대해 검증을 한 뒤 언급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