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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속살] 文정부 '탄소세 도입' 공식화했지만…공은 차기 정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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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는 3월 연구용역 발주…연내 도입 어려워
내년 대선 앞두고 '증세 논란' 가능성…진통 불가피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지난해 말 '2050 탄소중립 전략'을 공개하면서 핵심과제인 '탄소세' 도입을 공식화했다. 정부는 상반기 중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탄소세와 관련된 연구용역을 발주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용역 발주에 소요되는 시간과 연구기간을 감안할 때 실제 도입시기는 차기 정부로 넘어갈 전망이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와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올해 상반기 탄소세 도입과 관련된 연구용역을 발주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탄소세가 에너지자원 운용과 친환경차 보급, 그린뉴딜 분야에 두루 영향을 주는 만큼 연구의 범위와 연구기간 등을 두고 부처간 협의가 필요한 것이다.

◆ 빨라야 3월에 연구용역 발주…올해 세법개정안에 담기 어려워

통상적으로 각 부처는 연구용역을 발주하기에 앞서 연구의 범위와 연구기간 등의 세부내용을 담은 연구과제제안서(RFP)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근거로 조달청에 공고를 요청하면, 조달청이 여러 부처에서 올라온 계약요청을 처리해 나라장터에 공고하는 데 시간이 또 소요된다. 이 과정까지 최소 2~3개월이 걸린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 실장. 2020.12.07 dlsgur9757@newspim.com

기재부 관계자는 "연초에 모든 정부계약들이 조달청에 몰리기 때문에 이를 받아서 처리하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린다"며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할 때 3월에 공고를 낸다면 굉장히 빠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아직 연구범위가 확정되지 않은 탄소세의 경우 3~4월은 돼야 연구 용역을 발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3월에 용역을 발주하더라도 연구기간이 3개월 이상 길어진다면 탄소세 도입 시점은 해를 넘기게 된다. 정부는 연구용역을 토대로 정부안을 확정하는데, 6~7월까지 연구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내년도 세법개정안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연구용역 발주에서 정부안 발표까지 1년 넘게 소요되기도 한다.

실제로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금융투자소득세'의 경우 연구용역 발주에서부터 정부안 발표까지 1년 3개월 가량 소요됐다. 주무부처인 기재부는 2019년 3월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자본시장연구원에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지난해 초 용역 결과가 나왔다. 기재부는 이를 토대로 작년 6월 정부안 초안을 공개하고 7월 세법개정안에서 최종안을 확정했다.

◆ 섣불리 도입하면 '증세논란' 가능성…"단기간에 결론 못 낼수도"

20대 대선을 앞두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대선정국에 접어들면 탄소세 도입 시점은 더욱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탄소세는 역진적 성격을 갖는다는 점에서 자칫하다간 '증세논란'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탄소는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효율이 좋기 때문에 세금을 부과하게 되면 저소득층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지게 된다.

또 다른 기재부 관계자는 "탄소세 도입은 에너지세제 개편에 맞먹는 복잡한 사안이라 검토를 많이 해야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결론을 내기 어려울 수 있다"며 "내년에 대선이 있는 상황에서 정부 혼자 추진한다고 해서 가능한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감사 평가 및 기본소득 제안을 하고 있다. 용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주주 기준 10억으로 유지하자고 한 여야에 3억 기준 강화, 탄소세 및 탄소기본소득 10만원 등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2020.10.19 alwaysame@newspim.com

그러나 이와 무관하게 국회에서는 탄소세 도입과 관련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작년 12월 온실가스 1t당 8만원을 세금으로 부과하고, 탄소세를 통해 얻은 세수를 전국민에게 월 10만원씩 되돌려주는 내용의 탄소세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탄소세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산화탄소 1톤당 6만원의 탄소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환경규범을 강조했기 때문에 탄소세를 논의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탄소세 외에도 기업을 움직이게하는 인센티브를 포함해 에너지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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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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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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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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