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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오늘 1.5조달러 부양안 발표 기대

기사입력 : 2021년01월14일 20:29

최종수정 : 2021년01월14일 20:29

[윌밍턴, 델라웨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1조5000억달러(약 1644조원)를 넘는 코로나19(COVID-19) 경기부양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팬데믹 사태를 더욱 심각하게 다룰 것이라 공약했고, 경제회복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경기부양안은 그 약속을 실행에 옮기는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소식통은 바이든 당선인의 경기부양안에 1400달러의 현금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든 당선인은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기 위해 민간 기업들에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부양책에 따른 재정 자원의 상당 부분은 소수 집단 지원에 할당될 예정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주 "경기부양안 수조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며 "초기에 더욱 많이 지원할수록 팬데믹 봉쇄조치에 따른 장기적 경제 여파가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백신 접종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학교 수업 재개와 주 및 지방정부 지원에 수십억달러를 지출해 교사와 경찰관, 의료인력들이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14일 프라임타임에 경기부양안을 공개할 예정이지만 트럼프 탄핵 드라마로 인해 관심이 분산될 소지가 있다. 또한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신속히 경기부양안 통과를 추진하겠지만, 취임 초기 몇 주 동안 의회가 트럼프 탄핵안에 발이 묶여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2000달러의 현금지급은 친정인 공화당의 반대로 무산돼 600달러에서 합의가 이뤄진 반면, 이제 민주당이 양 의회를 모두 장악한 만큼 바이든 당선인의 경기부양안은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낙점된 브라이언 디스는 "바이든 당선인이 단기 경기부양안 통과를 의회에 압박한 후 헬스케어와 인프라 관련 장기 경제 회복 조치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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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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