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연준 은행 규제 전문가 출신" 관심 보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의 재무부 국내금융 담당 차관직에 금융규제 전문가인 넬리 량이 유력하다고 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량 씨는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이사진 7명 중 한 명으로 지명했지만 상원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고, 현재 브루킹스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샌디에이고 로이터=뉴스핌] 김사헌 기자 = 2020년 1월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경제학회(AEA) 연례회의의 중앙은행 내 여성의 역할 특별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 넬리 량 브루킹스연구소 펠로우(사진 오른 쪽에서 두 번째). 2020.01.03 herra79@newspim.com |
신문은 바이든 당선인 측이 관련 코멘트를 거부했으며, 량 씨 또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최종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고,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는 1월 20일 전까지는 발표가 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량은 지난 1986년 연구원 자격으로 연준에 합류했으며,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연준 금융안정 담당 조직을 이끌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초 량은 정부의 은행 '스트레스테스트(stress test)' 규제 도입을 주도하는 등 규제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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