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유치 소식에 LG헬로비전 이날 오전 상한가
"LGU+이 디즈니와 제휴해도 LG헬로비전과는 별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가 국내 이통3사 중 최초로 '디즈니플러스(디즈니+)'를 유치해 조만간 서비스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18일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는 결정된 바 없는 내용"이라며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 표시된 월트디즈니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오전 한 매체는 LG유플러스가 월트디즈니의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와 순조롭게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현재 최종 계약만 남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디즈니는 지난해 연말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년 한국 등에서 디즈니플러스를 론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통3사는 모두 지난해 연말 디즈니플러스에 제휴의사를 전달했지만 아직 디즈니측으로부터 답을 듣지 못했다.
한편 디즈니플러스 제휴 소식 등으로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유료방송사업자 LG헬로비전은 이날 오전 중 상한가를 달성했다. LG헬로비전은 이날 정오 기준 전날 대비 29.90% 오른 5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디즈니플러스와 제휴를 맺더라도 별도법인인 LG헬로비전 가입자들이 디즈니플러스를 보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것이 양사의 설명이다. 앞서 LG헬로비전과 넷플릭스의 제휴도 LG유플러스와 넷플릭스의 제휴 이후 별도 계약으로 진행됐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