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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은성수 "코로나 대출 상환 유예…은행권 감내 가능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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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브리핑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에 난색을 보이는 은행권을 향해 "충분히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코로나19 3차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한시적 금융지원 조치의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명하면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0.11.04 leehs@newspim.com

은 위원장은 18일 '2021년 금융위 업무계획' 관련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와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그리고 금융규제 유연화 등의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은행권이 특히 우려는 나타내는 코로나19 대출 이자상환 유예와 관련해 그 규모가 극히 작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부터 가열되고 있는 주식시장 등의 '빚투' 논란에 대해선 "감내 가능한 수준의 투자를 해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금융당국은 올해 주담대, 신용대출에 대한 규제를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주식시장 공매도 금지와 관련해선 "좀 더 지켜봐달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주장하는 금융감독 체계 개편에 대해선 "시기 상조"라며 부정적 견해를 비췄다.

다음은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코로나19 대출 원금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를 추가 연장할 계획이 있는가. 금융권에선 부정적 입장이 강한데 이에 대한 의견을 알려달라.

▲여러 가지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전 금융권 만기연장은 불가피해 보인다.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를 내부적으로 살펴보면 일시상환하는 만기연장은 규모가 35만건 116조원이다. 분할상환 중 원금상환 유예가 되는 것은 5만5000건 8조5000억원 규모, 일시든 분할이든 이자를 상환 유예한 것이 1만3000건 1570억원 정도가 된다. 1570억원의 대출 규모는 4조7000억원 수준이다.

매우 놀라운 사실은 이자상환을 유예하는 규모가 1만3000건, 1570억원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는 실제로는 많은 차주분들이 지금도 이자를 갚는 다는 의미다. 따라서 이자를 꼭 회수를 해야 옥석을 가린다는 부분은 걱정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전체 대출 116조원에 대한 이자를 다 안 갚는 것이 아니라 4조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금융권이 감내할 수 있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현재 대한민국 전체가 다 어려운데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만기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금융권의 건전성이나 수익성을 볼 때 충분히 감내할 상황 수준으로 생각한다.

-대출정책 딜레마 해소를 위해 대출규제 예외 확대 등 '맞춤형 핀셋 금융지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가계대출을 옥죄는 가운데 실수요자와 청년층이 피해를 본다는 지적을 인식하고 있다. 청년들은 소득도 크지 않은데 무슨 재주로 돈을 빌리냐 내 집 마련은 무슨 수로 하느냐 그런 질문에 대한 답은 청년들에 대해선 기존 DSR 규제보다는 좀 더 융통성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또한 40년짜리 모기지 도입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올해 당장 40년 모기지 도입을 자신할 수는 없지만 시범사업이라도 한번 해보고 근본적으로 젋은 사람들이 지금의 소득을 가지고 주거 안정을 꾀할 수 있는 금융권 차원의 제도를 만들어보겠다.

-빚투 우려로 신용대출 조이기에 이어 마이너스통장 대출 관리를 시사했다. 빚투 현상에 대한 위원장의 생각과 금융당국 차원의 대안을 알려달라.

▲기본적으로 자기 능력 범위 내에서 부동산이나 주식을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개인의 자산관리 측면이나 금융기관 건전성 측면에서도 이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DSR, DTI 등 대출 규제 적용 역시 이러한 것과 취지가 일맥상통한다.

-한시적 공매도 금지조치가 3월 15일로 종료된다. 일정 규모 이상 상장사에만 공매도 부분 재개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는지 여당과 별도의 공매도 관련 논의가 있는지 궁금하다.

▲공매도 관련 사항은 9명으로 구성된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해 왔다. 다만 금융위 직원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 속 시원하게 말씀드릴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공매도 제도 개선에 대해 다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현재 1억원 이하의 과태료에 불과한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은 최근 법 개정을 통해 최대 주문금액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돼 있다. 또는 1년 이상의 징역 등 형사처벌 부과도 가능해졌다. 또 무차입 공매도 전금주기 단축 등 불법공매도 적발 강화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증권사, 거래하는 증권사 차원에서도 구축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정부가 공매도 재개를 확정했다거나 아니면 공매도 재개금지를 연장하기로 했다는 단정적인 보도가 나가는 것은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현재 이와 관련해 여당과 논의를 진행하는 것도 없다. 2월 정기국회가 열리면 그때 의원님들의 생각을 듣게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차분하게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기 바란다는 말씀을 드린다.

-마이데이터 선정 과정에서 대주주 적격성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 구체적인 개선방안은 없는가.

▲금융업 특성상 대주주의 지배구조 문제를 면밀히 살펴야되는 게 맞다. 그래서 대주주의 심사과정에서 대주주의 지배구조 문제가 있으면 심사를 중단하고 해온 게 사실이다. 다만 그렇다 보니 어느 정도까지 심사를 중단해야 되는 거냐 아니면 끝날 때까지 계속 기다려야 되는 것이냐 등 너무 법적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 지금 금감원과 합동 TF를 구성하고 또 업계의 의견을 들어서 누구를 봐주고 누구를 편의해주는 그런 차원이 아닌 합리적인 법적용이라든지 예측 가능성 있는 법 적용 차원에서 접근해보겠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정책형 뉴딜펀드와 자펀드 결성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정책형뉴딜펀드는 금년 중 최대 4조 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세부 운용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월 중에 운용사 심사선정 등을 하고 그다음에 민간 자금 매칭 등을 통해서 순차적으로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핵심은 자펀드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투자할 만한 사업을 발굴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또한 일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는 자펀드 펀드 결성 그 다음에 공모펀드 설립절차 등을 걸쳐 3월 중 출시될 것으로 안다. 조금 늦어질 수도 있지만 일단은 빠른 시일 내에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

-윤석헌 금감원장의 독립선언 이후 금융감독체계 개편 움직임이 있다. 이에 대한 위원장의 입장을 알려달라.

▲감독체계 개편은 아시다시피 전체적으로 정부 조직법과 다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그래서 지금이 정부조직법을 개편하는 것을 하는 게 적절한 시기인지 하는 부분은 고민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금융정책과 감독정책을 분리하자' 이런 주장이 있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결론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실제로는 서로 엮여있기 때문에 이것은 감독정책이다, 이건 금융정책이다 나눌 수 있는 것이 매우 불가능하고 어렵다.

다만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한 논의야 뭐 어쨌든 할 수 있는 거지만 이게 다른 행정부처, 다른 정부조직법 등의 법체제 내에서 염두에 두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아이디어식으로 학계에서 제기하듯 하는 것은 하더라도 한계에 부딪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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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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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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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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