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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들, 중국 주식 낙관 10년 최고...한국 추월"

기사입력 : 2021년01월18일 16:50

최종수정 : 2021년01월18일 17:57

"중국 CSI300 종목 약 86%가 '매수' 추천에 해당"
"한국·인도도 매수 75% 이상, 일본·호주 과반 수준"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해외 투자은행(IB) 분석가들의 중국 주식에 대한 강세 전망이 10년 만에 최다로 한국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통신이 지난 14일 중국 300개 우량주로 구성된 주가지수 CSI300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 총 5600여건을 조사한 결과 약 86%가 '매수'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블룸버그통신]

이는 1년 전보다 5%포인트(p) 늘어난 것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오랫동안 선두 자리를 지켰던 한국의 코스피를 추월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한국과 홍콩, 인도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은 최소 4분의 3이 '매수' 추천에 해당하는 등 여전히 강세 전망이 압도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더불어 이들 주식시장은 지난해 강력한 상승세를 보인 뒤 올해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라 수출 비중이 큰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이들 국가의 경제와 기업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난 덕분이다.

◆ 최근엔 펀더멘털 변화 없이 심리적 요인 지배...과열 우려도

하지만 계속되는 상승세로 과열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페더레이티드 에르메스의 루이즈 더들리 국제사업 부문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의 경우는 개인 투자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이들은 추세를 따라가는 경향이 강하다"며 "최근 가격이 상승한 기업의 주식은 펀더멘털의 변화가 거의 없는 심리적 요인에 의해 주도됐다"고 말했다.

다른 아태 국가의 주가지수인 일본 토픽스와 호주 S&P/ASX200의 주식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은 각각 절반을 겨우 넘겼고 50%가 채 되지 않았다.

현재 일본은 비상사태 적용 지역을 확대하는 등 코로나19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호주는 중국과 외교적으로 마찰을 빚고 있다.

JP모간 프라이빗뱅크의 레이먼드 청 아시아 주식전략 책임자는 "일본 주식에 대한 전망은 약간 엇갈린다"며 "재무 건전성이 우수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은행 등과 같은 업종에서는 투자 기회가 있지만 이는 수출을 억제하는 엔화 강세 요인으로 상쇄된다"고 말했다.

청 책임자는 그럼에도 호주 주식보다 일본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시드니에 거점을 둔 삭소 캐피털마켗스의 엘리노어 크리그 분석가는 "올해 호주 주식시장이 다른 국가의 주가지수를 따라잡을 기회가 많다"며 "백신 보급과 실적 반등, 여행, 비격리 여행 권역(트래블 버블) 확대 전망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기대할 것은 많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의 증권거래소 전광판 앞에서 투자자가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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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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