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엄태원기자 = 제주도에서 지난해 2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11개월 만에 500번째 감염자가 발생했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507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이 가운데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제주지역 누적 환자는 500명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7명을 기록했다. 2021.01.03 leehs@newspim.com |
제주 500번 확진자 A씨는 18일 새벽부터 발열과 잔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으로 이 날 오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가 확진 판정 이전 다른 지역에서 온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함에 따라 관련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의 밀접접촉자 16명은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중으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제주 첫 확진자는 지난해 2월 11일 발생했다. 고향인 대구 방문 뒤 제주 군부대에 복귀한 해군 장병이다.
지난해 2월부터 매달 2명에서 7명을 오르내렸던 제주지역 확진자는 8월 20명, 11월 22명 등 20명대를 보이다 지난해 12월 한달만에 340명으로 급증했다.
다수 인원이 모이는 교회와 성당, 학교, 목욕탕에서 집단감염이 원인이다.
19일 오전 11시 기준 격리 중인 도내 확진자는 24명, 격리해제자는 47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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