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기회는 요때다" 요기요 매각 틈타 '영토 확장' 나선 쿠팡이츠·위메프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물로 나온 요기요 '주춤'...쿠팡과 격차 27배→2.7배로 좁혀져
쿠팡이츠, '전국 깃발 꽂기' 속도...위메프오, 자영업자 확보에 '화력 집중'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사업자 2위인 요기요가 올해 매각을 앞두고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리자 후발주자인 쿠팡이츠와 위메프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쿠팡이츠는 영토 확장에 나선 반면 위메프오는 자영업자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이츠 모바일 광고(왼쪽), 위메프오 픽업 중개수수료 0% 포스터 이미지. [사진=각사] -horz2021.01.22 nrd8120@newspim.com

◆매물로 나온 요기요 '주춤'...쿠팡과 격차 27배→2.7배로 좁혀져

25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매각 절차를 밟게 되는 요기요는 지난 한해 앱 이용자 수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가 운영하는 '요기요' 앱 이용자 수는 77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1월(725만명)과 비교하면 6.8% 늘었다. 배달앱 사업자 1위인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이용자 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치다. 

실제 같은 기간 배민 이용자는 24.5% 증가한 1715만명이었다. 2년 전인 2019년 배달 앱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쿠팡이츠의 증가세도 무섭다.

쿠팡이츠는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백만명대를 훌쩍 뛰어 넘었다. 지난해 12월 이용자는 284만명을 기록했다. 같은 해 1월(27만명) 대비 10.7배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요기요와의 격차도 크게 좁혀졌다. 지난해 1월에는 약 27배나 차이를 보였던 이용자 규모는 11개월 만에 2.7배로 크게 감소했다. 요기요와 쿠팡이츠의 격차가 10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주요 배달앱 월사용자 수 비교 현황. 2021.01.22 nrd8120@newspim.com

이 같은 현상은 요기요가 매물로 나온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DH 측에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을 인수하려면 DHK 지분 100%를 팔라'는 조건부 기업결합 승인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이 세간에 알려진 건 지난해 11월부터다. 공정위의 최종 심사결과 발표가 있기 한 달 전이다.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 방침이 알려진 직후 DH가 반대 입장을 밝히고 경영권 방어에 집중하는 사이에 쿠팡이츠가 존재감 부각 차원에서 공격적 행보를 보였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합병 발표 이후 불거진 독과점 논란과 매각 이슈로 배민과 요기요가 주춤하는 사이에 쿠팡이츠가 배달 서비스 지역을 전국구로 넓히고 2만원까지 배달 수수료를 높이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면서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내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배달통 등 3사가 지난해 거래액 기준 99%를 점유하고 있어 독과점 논란이 불거졌다.

◆쿠팡이츠, '전국 깃발 꽂기' 속도...위메프오, 자영업자 확보에 '화력 집중'

배민과 요기요를 맹추격하고 있는 쿠팡이츠는 이 기세를 몰아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섰다.

2019년 5월 시작한 쿠팡이츠 서비스는 초기만 하더라도 사업 확장에 공격적이지 않았다. 사업 운영 1년 만인 지난해 상반기부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기 시작했다. 서울 전 지역에서 쿠팡이츠를 이용할 수 있던 시기도 지난해 상반기부터다.

최근 들어 배달 서비스 지역을 빠르게 확대해 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대전과 부산·울산 일부 지역으로 확대하고 올해는 대구와 광주 등 광역권으로 영토를 넓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서 벗어나 '전국구 배달앱'란 이미지를 강점으로 내세워 차별화를 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쿠팡이츠 2019년 9월 기준 서비스 지역 [사진=쿠팡이츠] 2020.06.06 hrgu90@newspim.com

위메프오는 '착한 배달'을 앞세워 '자영업자 확보'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위메프오는 배달앱 시장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못내고 있는 상태다. 시장 점유율도 1%가 채 안 된다. 때문에 파격적인 지원 정책으로 자영업자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위메프오는 지난해 '배달 중개수수료' 0%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고객이 직접 수령(픽업 주문)할 시 점주(파트너사)가 부담하는 중개수수료도 일체 받지 않겠다는 추가 지원책을 내놨다.

배달 없이 픽업 주문만 받는 점주는 정률제 수수료 모델을 선택하면 실제 중개수수료와 서버 이용료를 모두 내지 않아도 된다. 입점 및 광고 수수료 등 별도 추가 비용도 없다. 그간 건당으로 수수료를 적용하는 정률제 모델로 가입한 점주는 픽업 주문마다 5%의 수수료를 부담해 왔다.

위메프오 측은 이러한 상생 정책으로 파트너사의 신규 입점이 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위메프오 관계자는 "지난해 배달 중개수수료 0% 정책 이후 한 달간 제휴·문의가 2배가량 증가했다"며 "파트너사와 상생을 강화하고 '고객 락인'(lock-in)을 위한 활동에도 힘써 신규 파트너사 입점 활성화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올해 선두권인 요기요의 매각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선두권의 시장 점유율을 뺏어오기 위한 후발주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와 위메프오는 벌써부터 시장 점유율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요기요가 매각 절차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수 없는 사이에 후발주자들이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체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