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4·7 보선 후보군 확정…與는 정책, 野는 단일화가 변수

기사입력 : 2021년01월24일 07:30

최종수정 : 2021년01월24일 08: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덕신공항·코로나 영업손실 보상, 정책에 방점 찍는 민주
후보 단일화 가능성 여전하다지만, '불협화음' 국민의힘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4·7 보궐선거 광역단체장 후보군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여야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후보가 적은 더불어민주당은 '정책'과 '공약'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동시에 '힘 있는 여당'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책보다는 인물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특히 '안·나·오' 인물 경쟁력과 후보 단일화가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21.01.19 photo@newspim.com

◆후보 기근 벗어난 與, 가덕신공항 특별법·코로나 손실보상금까지 추진

더불어민주당은 후보 기근을 겪던 연초에 비해 상황이 나아졌다.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확정하면서 '우·박'이라는 양자구도가 생겨서다. 부산에서도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출마하면서 3파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후보군 기근을 탈출한 민주당 지도부는 '정책'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특히 2월 임시국회 내로 가덕신공항 특별법 입법과 코로나19 방역제한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보상'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덕신공항 특별법은 "국민의힘이 반대한다면 찬성하는 여야 의원들 단독으로라도 통과시키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2월 임시국회에서도 특별법 통과에 반대한다면 민주당은 찬성하는 여야 의원들과 함께 단독 처리도 불사한다는 의지를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덕신공항은 부산의 미래이자 부울경의 미래"라며 "공항 하나로 부산 경제가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보상을 위한 재원은 추가경정예산안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또 추경에 4차 재난지원금이 담길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손실보상법 처리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임시국회 내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비용 추계에 대해선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법이 통과되면 추경을 거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 고위 관계자는 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각 후보들이 보여줄 서울시에 대한 비전과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경선 과정에서 보여드리지 않겠나"라며 "당으로서는 정책과 안정적인 코로나19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전체적 선거 구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여전히 밀리는 형국이다. 보궐선거는 조직력 못지않게 인물 경쟁력도 민주당은 조직에서는 우선 앞서지만 대권주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에게 인지도면에서 밀린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최근 코로나19 확진세가 줄어들었지만 재유행 가능성도 있는 만큼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경선 과정에서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한다기보다는 진정성 있게 유권자에게 다가갈 것"이라면서도 "후보군 모두 정책 경쟁을 해 나갈 수 있는 경륜과 지식, 조직을 갖췄다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시작하고 2월 9일부터 공식 경선 일정에 들어간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1.01.19 leehs@newspim.com

◆김종인·안철수 샅바싸움에 예비후보간 상호 비방전까지 벌어진 野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경선일정을 확정짓고 선거 분위기를 띄워 왔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가 민주당 소속 공직자 사고로 치러지는 것도 반사이익이 됐다. 하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를 놓고 불협화음이 벌어지고, 후보들간 비방전까지 벌어지면서 도리어 흔들리는 모양새다.

특히 '사전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인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향한 거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당 소속으로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하자 "뚱딴지 같은 소리"라며 안 대표의 제안을 거부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1일 '마포포럼'에서 "우리 당이 벌써 오만에 빠졌다. 우리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건데, 착각에 빠져서 우리 당 대표 자격이 있는 사람이 3자 구도 필승론을 얘기하기 시작했다"고 김 위원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현 무소속)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권은 후보들끼리 서로 비방할 것이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판을 야당판으로 만들기 위해 건강한 정책 경쟁을 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제1야당이 지도부까지 나서 제2야당을 핍박하는 모습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썼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는 경쟁을 넘어 네거티브까지 오가고 있다. 특히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부산에서 국민의힘에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자 당내에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부산 시장 보궐선거에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특히 "지지율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하락세인 것은 분명해 보이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면서 "부산 민심이 최근 들어 조금씩 돌아서고 있음이 느껴진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1.01.18 kilroy023@newspim.com

앞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언론사 여론조사를 인용해 "국민의힘에서는 오직 오세훈만이 이깁니다"는 포스터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또 다른 유력후보인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겨냥한 셈이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오 전 시장이 "서울은 1년짜리 인턴시장을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고 말한 것을 두고 "영화 '인턴' 시청을 권해드린다. 오늘 하루 눈처럼 빛나게 매진하는 모든 인턴들을 응원한다"고 받아쳤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결국 허위 사실을 공표하면 후보 자격 박탈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며 중재에 나섰다. 정점식 후보 검증위원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해서는 공관위 차원에서 각 후보자에 대한 제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계속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등 가장 심한 경우 후보 자격 박탈까지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는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남아 있다. 국민의힘 차원에서 먼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낸 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과 함께 야권 단일화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번 보궐선거 후보 등록일이 3월 19일까지인 만큼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야권)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 현실적으로 선거에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일각에서 표출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김 위원장은) 야권 단일화를 하기 전에 우리쪽 체급을 키워놓는 것이 정당 상식에 맞는다고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뒤 오는 26일부터 예비 경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