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IBM*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 뉴욕거래소:IBM)의 주가가 22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사업 전반에서 매출이 감소하며 투자자들은 IBM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42분 IBM의 주가는 전날보다 9.21% 내린 118.1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IBM의 주가는 장중 118.01달러까지 레벨을 낮췄다.
전날 IBM은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20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6.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207억5000만 달러를 밑도는 매출액이다.
IBM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매출 감소는 사업 전반에서 이뤄졌다. IBM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클라우드 및 인지 소프트웨어(Cloud and Cognitive Software)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총 클라우드 매출은 10% 증가한 75억 달러였지만 3분기 19%의 증가율보다 확장 속도가 더뎌졌다. 글로벌 기술 서비스(Global Technology Services)의 매출은 1년 전보다 5.5% 감소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Global Business)에서는 2.6%의 매출이 줄었다. 하드웨어와 운영체제(OS) 소프트웨어를 관장하는 시스템즈(Systems)의 매출은 18% 줄었다.
샌퍼드 C.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이것은 추세를 크게 밑도는 순차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팁랭크승 따르면 최근 3개월간 IBM에 대한 향후 12개월간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4명 중 '매수'(Buy)는 1명, '보유'(Hold)는 3명이었으며 '매도'(Sell) 의견은 한 명도 없었다.
UBS는 이날 IBM의 목표주가를 125달러에서 12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IBM의 주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한 최근 12개월간 약 5% 하락하며 시장 수익률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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