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 용해지구에 들어설 문화복합시설 건립이 본격화된다.
25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의 대표적 아파트 밀집지역인 용해지구 주민들의 문화시설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용해동 997-1번지에 총사업비 129억8600만원(시비 71억 9000만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도서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목포시 용해동에 들어설 목포 어울림도서관 조감도 [사진=목포시] 2021.01.25 kks1212@newspim.com |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11월 용해동 문화시설용지 활용방안 용역을 마무리한 뒤 행정절차를 이행하던 중 2019년 10월 정부의 생활SOC복합화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주거지 주차장이 추가됐고, 주차면 29개를 조성할 수 있는 지하 1000㎡가 증가했다. 연면적도 당초 3000㎡에서 4432㎡로 늘어났다.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복수의 생활SOC 관련 국고보조사업을 하나의 부지에 연계 시설물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후 시는 지하 주거지주차장이 반영된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하는 등 행정절차 이행과 함께 의견을 수렴해 명칭을 목포어울림도서관으로 선정했으며 오는 2월 착공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목포어울림도서관은 하나의 건물에서 다양한 계층의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하의 주거지주차장은 주민의 주차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1층은 북 카페, 문화교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2층은 동아리 실, 멀티강의실 등과 함께 장난감도서관, 어린이도서실 등 어린이도서관을 조성한다. 3층은 일반도서관, 디지털자료실, 학습실 등 도서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공간이 마련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많은 시민이 거주하는 용해지구에 주거지주차장까지 포함된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할 수 있게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목포어울림도서관이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기능을 수행해 문화도시 목포의 면모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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