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 북항에 제2의 진입도로 개설이 본격 추진된다.
25일 목포해수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설되는 진입도로(910m)는 목포해양대~서해 어업관리단을 잇는 구간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2월 중 착수된다.
북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1.01.25 kks1212@newspim.com |
목포 북항은 서해 어업관리단,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부속기관 및 다수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작년 말 목포수협이 목포내항에서 북항으로 이전 완료함에 따라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용역은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에 따라 북항 배후부지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공사로 설계비 11억 원을 포함해 2024년까지 총 사업비 138억 원이 투입된다.
목포해수청은 용역착수 후 목포시를 비롯해 북항에 이전을 완료한 공공기관 등 관련 기관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월 중 착수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올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한 후 2022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할 방침이다.
현재 북항 배후부지에 진·출입하기 위해서는 북항교차로를 이용하는 것이 유일한 노선이었으나, 이번 북항 배후부지 진입도로(목포해대~서해어업관리단) 개설을 통해 기존 북항 진·출입로의 대체도로 기능이 제공됨으로써 기존 도로의 통행기능은 물론 교통 혼잡을 해소와 북항 배후부지에 대한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2020년 말 착공한 북항 어선 물양장(413m) 건설공사와 더불어 금회 배후부지 진입도로 개설을 추진함으로써 목포 북항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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