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지난해 각종 공모사업에서 57건이 선정되는 실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 첫 공모사업 도전에 나선다.
대상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1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이다.
스마트 첼린지 사업 인포그래픽 [사진=국토교통부] 2021.01.17 kks1212@newspim.com |
이 사업은 시민과 기업, 지자체가 힘을 모아 기존의 도시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우수 스마트시티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는 효과성과 우수성이 검증되고 국민 생활에 밀접한 '교통과 안전' 관련 솔루션 위주로 9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공모가 실시된다.
지자체들이 각 도시의 문제 해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보급되는 9개 솔루션은 보행자 안전과 차량의 정지선 준수 안내 기능 등이 포함된 '스마트 횡단보도'가 가장 대표적이다.
이어 가로등에 CCTV·사물 인터넷(IoT)센서·와이파이(Wifi) 등이 결합된 '스마트 폴', 공공·민간주차장을 연계 운용할 수 있는 '공유 주차', 교통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수요 응답형 버스', 재난·사고 감지와 도서지역 택배 등에 활용 가능한 '자율 항행 드론' 등 모두 9가지다.
목포시는 이 9가지 솔루션 리스트 중 '스마트 횡당보도'와 '스마트 버스승강장' 등 2가지를 선택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인파에 따라 신호시간 조절 등이 가능한 횡단보도다.
스마트 버스승강장은 첨단기술과 접목해 여름철 폭염이나 겨울철 혹한 등 기후이상 시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버스 대기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원 규모는 인구에 따라 사업비 차등 지원된다. 당초 인구 30만 미만의 도시는 15억원(국비7.5억+지방비7.5억)에서 20억원(국비10억+지방비10억)으로 확대됐다. 대신 선발 대상도시가 20곳에서 14곳으로 줄었다. 도비는 전체 사업비의 10%인 2억원이 지원된다.
오병주 목포시 도시계획과장은 "'목포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공모 신청을 마치면 다음달 18일 서면평가를 거쳐 22일 최종 선정결과가 통보된다"면서 "공모에 만전을 기해 지역 내 산재해 있는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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