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수돗물 탁수 현상 해결을 위해 절수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북항·연산동 등 주민들에 따르면 원도심권 일부 지역에서 탁수 현상이 발생했다. 일부 카폐 등 SNS상에서는 이와 관련 불만의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수돗물 탁수 관련 SNS에 올라온 화면 캡처 [사진=독자제공] 2021.01.15 kks1212@newspim.com |
최근 8일~10일 사이 유례없는 한파로 인해 옥내 누수 등이 겹치면서 사용량이 초과(평소 사용량의 1.6배)돼 유량과 유속이 바뀌면서 송수관 내 협착물 일부가 이탈한 것이 탁수의 원인이라는 게 목포시의 설명이다.
이에 목포시 환경수도사업단은 15일 보도 자료를 통해 "수돗물 탁수현상으로 인해 불편을 끼쳐 드려 송구스럽다. 시민 모두가 절수를 실천하는 것이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이 대책"이라며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신우 목포시 급수팀장은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며 최대한 많은 용수량을 확보해 수돗물 공급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넘겼다"면서 "수질 정상화를 위해 원수 물량 조절, 급수관 누수방지, 상수도관 이물질 배출 작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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