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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투기 과열 논란에 美 증권업계 '레딧 종목' 거래 차단

기사입력 : 2021년01월29일 07:02

최종수정 : 2021년01월29일 07:02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9일 오전 00시2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이른바 개미 투자자들의 아지트로 꼽히는 미국 무료 증권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게임스탑(GME)과 AMC(AMC) 등 콜옵션 투기 거래로 폭등한 종목들의 거래를 차단하고 나섰다.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과 TD아메리트레이드에 이어 공매도 물량 상위 종목들의 비정상적 과열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투자자들 사이에 게임스탑에 이어 다음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점치는 움직임이 번지는 등 사태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투기 거래에 대한 비판이 월가는 물론이고 미국 정치권에서도 번지자 나온 상황이다.

2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게임스탑을 포함해 주가 폭등을 연출한 종목의 거래를 차단했다.

해당 종목에는 게임스톱 이외에 블랙베리(BB)와 AMC,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BBY) 등 숏커버링에 수직 상승을 연출한 종목들이 포함됐다.

이날 로빈후드 회원들은 게임스탑을 포함해 이른바 '레딧 타깃' 종목의 거래를 시도했지만 업체로부터 '해당 종목을 거래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지를 받았다.

로빈후드 주식 거래 앱 [출처=업체 홈페이지]

앞서 로빈후드는 게임스탑과 AMC의 거래 증거금을 100%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거래 차단에 대해 업체는 말을 아끼는 상황이다.

전날 찰스 슈왑과 TD 아메리트레이드 역시 같은 행보를 취했다. 최근 한 주 사이 세 자릿수의 주가 급등을 나타낸 종목의 거래를 제한하기로 한 것.

찰스 슈왑은 지난해 TD아메리트레이드를 인수했지만 각각 본래 거래 플랫폼과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업체는 구체적인 거래 제한 방안에 대해 언급을 피했지만 거래 증거금 인상과 특정 형태의 거래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가 AMC와 블랙베리, 익스프레스(EXPR), 게임스탑, 코스(KOSS) 등 특정 종목들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 거래를 청산하도록 했다.

콜옵션 투기 거래로 인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극심하게 치솟은 데 따른 결정이라고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설명했다.

업체는 이와 함께 해당 종목의 롱 포지션을 취하기 위한 증거금을 100%로 인상했고, 매도 포지션에 대해서는 300%로 대폭 높였다고 밝혔다.

투기 세력이 촉발시킨 주식시장의 교란이 진정될 때까지 이 같은 거래 통제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업체는 전했다.

위불 역시 같은 행보를 취하고 나섰다. 장중 트레이딩 리스크를 제한하기 위해 변동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숏 포지션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

한편 로빈후드가 보유한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 계좌가 1300만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는 지난달 메스추세츠 주정부로부터 이른바 개미 투자자들의 투기적인 거래를 부추겨 주식시장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내용으로 고소를 당한 바 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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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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