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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포인트(1.29)]급락 A주 겁먹지 말고 길게 볼 것, 조정 속에서도 '집콕株'는 훨훨

기사입력 : 2021년01월29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1월29일 13:00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9일 오전 10시3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어제 급락했던 중국 A주 3대 지수가 오늘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7%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85%, 1.26%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다. 섹터 중에서는 자동차, 희토류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게임 테마주는 조정을 받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유동성 위축 우려에 따른 향후 증시 전망 △ 조정장 속에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집콕 테마주에 주목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A주 구조적 불마켓 여전히 진행 중, 저평가 우량주에 관심 가져라

어제 중국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1.91% 내리면서 3500선을 겨우 지켜냈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모두 3% 넘게 급락했다.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 등 일부 분야에 쏠리면서 버블을 우려한 중국 정부가 최근 유동성 회수에 나서며 통화정책 긴축 전환 움직임을 보인 것이 증시에 타격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당국의 유동성 공급은 합리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유동성 긴장 국면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일각에서는 28일 A주 증시에 나타난 큰 폭의 조정장세는 유동성 긴축 전환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서 비롯되었다기 보다는, 뉴욕 증시 등 해외 증시 급락 여파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궈성(國盛)증권의 양예웨이(楊業偉)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긴축에 따른 충격은 일시적인 것으로 향후 중앙은행은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할 것이다. 유동성 긴장 국면은 결코 정상적인 패턴은 아니다"라고 보았다.

그는 "단기적으로 볼 때, 향후 몇 일 간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 물량 만기가 도래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 규모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춘제(春節·중국의 음력설)를 앞두고 자금 수요 증가에 따른 유동성 부족 문제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 투입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둥우(東吳)증권의 리융(李勇) 애널리스트는 "최근 며칠간 중앙은행이 시중 유동성 회수에 나섰다고 해서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올해 초부터 중앙은행은 이미 여러 차례 온건한 통화정책을 유연하고 정확하게, 합리적이고 적당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된 것은 아닌 데다, 최근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어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당국의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급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어제의 증시 급락 원인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다, 등락을 반복하는 조정장세에서 어떤 섹터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향후 A주 증시 전망에 대해 산시(山西)증권의 마원위(麻文宇) 애널리스트는 A주는 여전히 구조적 불마켓(강세장)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 조정장이 빈번히 출현할 것이라며 투자자가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구조적 불마켓이란 특정 업종과 기업 가치의 재평가를 통해 연출되는 강세장을 뜻한다.

또, 투자 주기를 좀더 길게 가져가며, 실적 시즌인 만큼 상장사의 실적 개선 여부를 살펴 투자 기회를 엿볼 것을 권유했다.

웨카이(粵開)증권도 최근 중국 상장사의 실적이 속속 공개됨에 따라 일부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저평가된 종목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호경기가 예상되는 업종과 실적이 검증된 섹터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구체적으로는 경기 반등에 따라 재고 보충과 자본 지출 확대가 기대되는 화학공업, 건축자재 등 경기순환주와 내수와 수출 경기 회복에 따른 호재가 예상되는 자동차, 가전 등 소비주, 기술주 가운데 성장성이 뚜렷한 반도체 설비, 전기차 등을 눈여겨볼 섹터로 추천했다.

◆ 춘제 이동 제한령에 불붙는 집콕株, 요식업·호텔·관광·영화 수혜 예상 

한편, 어제 A주 급락 속에서도 강세를 이어간 집콕 테마주가 오늘은 어떤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던 게임주가 28일에도 강세를 보이면서 순망과기(順網科技 300113) 등 다수 종목이 10%가 넘는 폭등세를 보였고, 랑섬과학기술(豆神教育 300010), 초점과기(焦點科技 002315)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 교육 테마주로 무더기 급등세를 연출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중국 당국의 이동 제한령이 집콕 테마주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업종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춘제 기간 늘 호황을 누렸던 항공, 철도 등 운수업계는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요식업, 호텔, 관광, 영화 등은 수혜가 예상된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산시(山西)성 진중(晉中)시의 한 시민이 설맞이 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인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은 올해 춘제는 당국의 이동 제한령으로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호캉스' 붐이 일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거주 지역 내 호텔이나 인근의 리조트 숙박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현지 관광과 주변 지역 관광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춘제 기간 많은 사람이 모이는 회식모임은 줄고 외식 포장 주문이 늘어나는 한편, 영화관을 찾는 사람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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