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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野 단일화, 국민의힘 vs 안철수·금태섭 승자 1대1 결선해야"

기사입력 : 2021년01월29일 16:39

최종수정 : 2021년01월29일 16:39

"단일화 목적, 여야 1대1 구도가 승리에 필수"
"궁극 목표는 정권교체...작은 것을 버려야 큰 것 얻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29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후보 선출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2인 경선 승자와 국민의힘 후보의 최종 1대1 결선 방식으로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간 3자 최종 경선 가능성을 내비친 데에 대한 반대 의견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 kilroy023@newspim.com

윤상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후보 야권 단일화를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간 3자 경선으로 치르자는 주장이 국민의힘 측에서 제기됐다"며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금태섭 전 의원이 안철수 대표 표를 잠식할 것으로 보고, 국민의힘 후보에게 유리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야권이 왜 단일화를 추진하는지부터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의 지지기반과 조직력이 압도적인 서울에서 야권이 신승(辛勝)이라도 거두기 위해서는, 여야 1대1 구도가 필수적이라는데 모두가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그렇다면 1대1 구도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단일화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며 "3자 또는 4자, 5자 구도를 통해 복불복 역학관계로 결정되는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서 거대여당 후보를 꺾을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야권 단일화 최종 후보는 필히 1대1 경선으로 결정돼야 한다. 그게 어렵다면 이미 레이스를 시작한 국민의힘이 경선을 치르는 동안,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간 2인 경선을 통해 승자를 정한 뒤 국민의힘 후보와 최종 1대1 결선을 치르는 투트랙 경선이 합리적이며, 이는 야권에게 필수적인 흥행 효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윤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종착점이 아니라, 야권의 궁극적 목표인 정권교체를 향한 전환점이다. 소아적 이익에 집착해 대의를 역행하는 길은 정치의 정도(正道)가 아니다"라며 "작은 것을 버릴 준비가 되어야 큰 것을 가질 수 있다는 사소취대(捨小取大)의 자세로 야권 단일화의 큰 목표를 되새겨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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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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