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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국민의힘 경선 시작...안철수, 결국 1대 1 先단일화 동의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2월01일 09:26

최종수정 : 2021년02월01일 09:26

"1대 1 승자와 국민의힘 후보의 최종 단일화 필요"
"安 공식답변 기다려...언제든 설명하고 만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국민의힘은 오는 3월 초까지 경선을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나와의 1대 1 단일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전날 금 전 의원의 이 같은 제안에 "우선 국민의힘 입장을 기다리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좌)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우) 2021.02.01 kimsh@newspim.com

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단 우리측에 직접적·공식적으로 말한 것이 아닌 상황"이라고 전제했다.

금 전 의원은 "다만 국민의힘은 이미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어차피 3월초까지 경선할 것이니 그 기간에 (안 대표와 자신의 단일화를) 병행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월 초 국민의힘 서울시장 최종 선출 후보과 금태섭 대 안철수 승자가 최종 단일화를 하자는 의미냐'는 질문에 "맞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힘 후보 선출 때까지 토론도 하면서 일정을 맞추자는 의미다. 안 대표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면서 여러 경로로 다시 설명하고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전날 오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안 대표에게 양당(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의 경선기간 동안 제3지대에서 1대 1 경선을 하자고 제안했다.

금 전 의원은 특히 "3월 초까지 매주 한 번씩 주제를 정해 토론을 해도 4~5번은 할 수 있다"며 "그 후 시민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드려야 한다. 단일화 논의를 위해 언제 어디서든 안 대표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 입당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겠다고 이미 여러차례 말해왔다. 안 대표도 마찬가지"라고 선을 그었다.

독자적인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서울시장 선거를 두 달 앞둔 상황에서 창당 작언을 하기는 어렵다"면서 "많은 국민들과 서울 시민들은 새로운 세력이 만들어지기를 갈망하고 있다. 그런 갈망이 이번 선거에서 현실화될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금 전 의원의 이 같은 제안에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재개발 추진 현장을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야권의 여러가지 현안들을 잘 살펴보고 말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안 대표는 이어 "이미 국민의힘에 (오픈 경선 플랫폼) 제안을 했고, 내부에서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입장을 기다리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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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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