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월 임시국회 시작부터 '험난', 법관 탄핵·손실보상제 '가시밭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당, 방역·민생·경제 '입법 103건' 목표…신공항특별법 처리도
임성근 탄핵소추안 놓고 여야 신경전, 손실보상제 놓고도 줄다리기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2월 임시국회가 1일 개막한다. 사법농단 연루혐의를 받고 있는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이날 오후 발의될 예정이어서 출발부터 험로가 예상된다.

'법관 탄핵'을 주도하고 있는 이탄희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탄핵안이 발의되면 국회법 130조에 따라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투표로 의결해야 한다. 이에 따라 탄핵안이 오는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면, 4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오전 8시 기준 탄핵안 발의에 동참 의사를 밝힌 의원은 대략 160명에 육박한다. 이미 가결정족수(국회 재적인원 과반) 151명을 넘어선 수치다. 이낙연 당대표가 탄핵 소추에 힘을 실은 데 이어,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발의에 동참했다. 민주당은 탄핵소추를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의원들 개별의사에 따라 자유투표로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실상 당론으로 추진되는 셈이다. 

탄핵안이 국회 재적의원 과반(151명) 동의로 본회의서 의결되면 국회가 헌법재판소에 탄핵 심판을 청구한다. 헌재가 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 동의로 파면을 결정한다. 현직 법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는 헌정 사상 세번째다. 탄핵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헌정 사상 첫 사례다.

민주당의 법관 탄핵 추진에 국민의힘은 '사법부 길들이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2월 임시국회 시작부터 여야 간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2.01 leehs@newspim.com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코로나19 손실보상제를 둘러싼 줄다리기도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손실보상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법제화를 직접 주문하면서 논의에 탄력을 받았다. 방역조치 강화로 영업시간 제한을 받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지원할 방안을 제도화하는 내용이다. 특별법 제정과 기존법 개정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있지만, 2월 임시국회 회기 내 입법을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인 만큼 일반법 개정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야권은 손실보상제 입법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과도한 재정부담을 우려해 법제화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재원조달 방안과 관련해서도 여야 입장이 엇갈린다.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에 무게를 둔 반면, 국민의힘은 추경 대신 올해 뉴딜사업 예산을 써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이익공유제를 뒷받침 할 사회적경제 활성화법도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사회적경제 기본법, 사회적가치 기본법, 마을기본육성법, 신용협동조합법, 서민금융지원법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 주요 법안 5개를 2월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하기로 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달 중 공청회를 열고 각계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부산 가덕도신공항특별법도 2월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지난 2주 연속 부산을 찾아 신공항특별법 처리 의지를 재확인 한 가운데, 국민의힘도 이날 특별법 처리에 힘을 실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가덕도 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하며, 가덕 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여야 합의하에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아울러 방역·민생·경제 관련 103개 법안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K뉴딜 관련 법안 31개 중 지난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법안 26개를 비롯해 부동산·가짜뉴스·규제혁신 법안 등이다. 

같은날 오전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과 경제 회복에 집중하겠다"며 "규제혁신 입법에서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규제샌드박스법 등 규제혁신 법안을 2월 국회에서 과감하고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도 상임위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서비스 산업을 지속적,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법"이라고 힘줘 말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