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9만2400가구 공급
재고율 OECD 평균 8% 넘어서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정부가 지난해 공공임대주택을 계획보다 9000가구 많은 15만가구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른 공급계획보다 많은 15만가구를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건설임대주택 7만2000가구로 가장 많았다. 기존 주택을 임차해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이 5만가구, 기존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이 2만8000가구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전체 공급물량의 61%인 9만2400가구가 수도권에 공급됐다. ▲서울 3만3600가구 ▲경기도 5만1700가구 ▲인천 7100가구가 지어졌다. 나머지 39%인 5만8000가구는 지방에 공급됐다.
국토부는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공공임대주택을 연평균 14만가구 수준으로 공급해 2025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를 240만가구 확보하고 재고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8%를 넘는 10%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은 2018~2020년까지 3년간 43만8000가구가 준공됐다.
지난해 기준 공공임대주택 재고는 약 170만가구를 확보하고 재고율은 OECD 평균인 8%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정희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2020년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이 OECD 평균을 달성한 의미있는 해였다"며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 향상으로 살고싶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