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성균관대학교는 신주영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이 한국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성균관대에 따르면 연구팀은 자궁경부암 백신 비접종군 대비 접종군에서 중증 이상 반응에 대한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접종군에서 발생한 이상 반응과 백신 접종과의 시간적인 연관성이 없음을 밝혀냈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신주영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 [사진=성균관대학교] 2021.02.02 clean@newspim.com |
연구팀은 비접종군 대비 접종군에서 유의미한 위험이 존재하는지, 접종군에서 발생한 이상 반응이 백신과의 시간적 관련성이 있는지를 함께 파악했다. 결과변수로는 내분비계, 순환계, 소화계, 신경계 등을 포함하는 33개의 중증 이상 반응에 대한 위험을 평가했다.
해당 연구는 세계 4대 의학 학술지로 손꼽히는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지난달 2일 게재됐다.
신주영 교수는 "이번 연구로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하고 대중의 우려를 완화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안전한 예방접종의 근거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궁경부암에 대한 질병 부담을 감소시킴으로써,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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