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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최고층 호화 아파트, 10년도 안돼 여러 문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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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억만장자의 거리'로 알려진 뉴욕 맨해턴 57번가에 있는 432파크애비뉴 콘도가 준공한지 10년도 지나지 않아 물이 새거나 삐거덕하는 소리가 나고, 엘리베이터 고장이 자주 나는 등 거주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15년 말에 준공된 이 초호화판 아파트 건물은 지상96층(426m)으로 주거시설로는 세계 최고층이다. 이 건물 팬트하우스는 90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불과 5년전만 해도 전계게 부호들의 눈길을 끌었던 432파크애비뉴 콘도미니엄이 지금은 수백만달러의 가격에 비해 편안한 주거는 보장하지 못하는 문제로 입주자와 개발공급자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엘리베이터 고장이 자주 발생할 뿐만 아니라 배관망 구조 문제 등으로 물이 새고 또 배에 탄 듯이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난다는 것이 입주자들의 불만 사항이다.

NYT가 입수한 문서와 엔지니어 등에 따르면 이 콘도는 고층이라는 자체가 매력이지만 이에 따르는 문제가 나타난 것이다. 초고층 건축 엔지니어링의 첨단 기술이 요구하는 수준을 시공방법이나 시공자재가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인 것이다.

익명을 요구하는 엔지니어들은 지금 맨해튼의 여러 고층 주거시설에서도 비슷한 문제점이 제기되는 것으로 귀뜀했다.

이 콘도는 센트럴파크가 내려다 보이고 뉴욕시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어 지난 2016년에는 사우디 억만장자 알 호카이라(Alhokair)rk 8770만달러(약1000억원)에 사들였고, 배우 겸 가수인 제니퍼 로페즈와 미국 프로야구의 슈퍼스타였던 알렉스 로드리게즈 커플이 36층 콘도에 입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비평가들이 가운데 손가락 만큼이나 너무 가늘게 높이 솟았다고 비유하는 이 콘도는 31억달러(약3.5조원) 상당에 모두 매진됐다.

432 파크애비뉴의 개발업체인 CIM그룹은 성명을 통해 "이 건물은 설계와 건축, 그리고 매진된 성공한 프로젝트"라며 "현재 입주자 대표단이 선발돼 관리권을 넘겨 받은 올해 1월까지 이 건물을 관리하던 운영위원회와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개발업체는 초기 수년간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이 관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432파크애비뉴 콘도에 상주하고 있는 사리나 아브라모비치는 "입주민들은 이런 문제가 대중들에게 알려질까 쉬쉬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즈 커플은 이 콘도를 매입해 입주한 지 1년만에 콘도를 되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한 바 있다.

432 파크애비뉴 콘도 [자료=432 파크애비뉴 홈페이지]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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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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