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피닉스 오픈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안병훈(30·CJ대한통운)이 피닉스 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안병훈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피닉스 오픈에 나선다.
생애 첫승 사냥에 나선 안병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 2017년 이 대회서 6위를 기록한 안병훈은 다시한번 PGA 첫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PGA투어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안병훈은 "아직 우승은 못했지만, PGA 투어의 멤버가 된 것이다. 이 외에도 몇 가지 성과가 있었는데, U.S 아마투어에서 우승했고, 유러피언 투어에서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도 했었다. 그래도 내 궁극적인 목표는, PGA 투어 우승이다. 이제 6년차가 되었는데, 투어 카드를 오래 유지하는 것도 굉장한 일이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우승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은 낸 안병훈은 "처음에 이 대회에 출전 했을 때, 코스가 마음에 들었고 경기가 잘 풀렸다. 골프장이 멋지지 않는가? 코스의 컨디션이 항상 최고로 유지된다. 잔디들이 최고의 상태로 준비되고, 그린도 딱딱하고 빠르게 관리된다. 그리고 시각적으로도 마음에 든다. 날씨도 따뜻하고 좋다. 마음껏 거리를 내도 되고, 그린도 좋다. 이런 점들 때문에 여기에서 경기를 하면 잘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윙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작년 말부터 지난 몇 번의 대회까지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얼마 전에 샷이 예전 보다 안돼서, 좀 고생을 했었는데, 올 해는 괜찮은 샷이 나오고 있다. 지난 주에는 그린에서 좀 실수를 했는데, 여기 코스는 내가 좋아하기도 하고, 그린 컨디션이 정말 좋아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그린까지 잘 보내고, 어떤 결과가 있는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병훈은 지난 11월부터 새로운 코치 션 폴리와 함께 스윙에 변화를 주고 있다.
이번 대회는 라운드 당 5000명 이하의 관중을 제한적으로 받는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휴스턴 오픈 이후 처음으로 관중을 다시 받게 된 것이다.
이에대해 "지난 몇 해처럼 관중들이 꽉 차지 않을 것이라고 들었다. 그래도 관중들이 일부라도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 같다. 15번홀 까지는 관중이 없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16번 홀이라도 관중이 있는 것에 감사하다. 그 곳에서 다시 한번 팬들의 함성과 응원을 듣는 것이 기대된다. 거의 한 1년 만에 팬들이 경기장에 입장한 것을 보는 것 같은데, 너무 그리웠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세계골프랭킹 상위 30위 이내의 선수 중 13명이 출전한다.
지난달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PGA 통산 3승을 쌓은 김시우(26)와 함께 임성재(23), 강성훈(34), 이경훈(30) 등이 우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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