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미 개미, 주식시장 실력 행사 계속된다...로빈후드 열풍 지속"

기사입력 : 2021년02월05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2월05일 06:00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4일 오전 11시3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미국 증시를 뒤흔든 이른바 '개미'가 앞으로도 주식시장에서 계속 실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개인투자자가 애용하는 로빈후드의 열풍 역시 규제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로빈후드 애플리케이션에 표시된 게임스탑 주식 거래 정보 [사진= 로이터 뉴스핌]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UBS 보고서를 인용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집단 매매로 혼란상이 빚어진 주식시장이 이번 주 정상으로 돌아온 모습이라며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계속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UBS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전체 달러화 가운데 19.5%가 개인투자자에서 나왔다. 이는 재작년 비중 14.9%에서 비교적 큰 폭 늘어난 수치다. 작년 전체 주식 주문 흐름에서 비중이 늘어난 다른 주체는 고빈도거래업자(HFT)가 유일했다.

미국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정부가 경기부양책 일환으로 현금을 지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개인투자자 집단행동 중심지인 소셜미디어 레딧의 주식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의 게시글은 작년 5월 정부의 첫 현금지급 이후에도 급증했으나 올해 1월 두 번째 지급 이후 9배가량 늘었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의 로리 칼바시나 미국 주식전략가는 보고서에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며 "앞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더 큰 주체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러면서 이런 전망의 핵심 동인으로 가계의 현금 보유 수준을 꼽았다.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인은 소득의 13%를 저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앞서 기록한 최고치에서 줄어든 수치이기는 하지만 장기 평균인 7.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추가 경기부양안이 실행되면 그 비중은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시된다.

개인투자자 증가 전망 속에 기업공개(IPO)를 앞둔 로빈후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로빈후드는 최근 개인투자자의 집중 매수로 게임스탑(뉴욕증권거래소: GME) 등의 주가가 폭등하자 관련 종목들에 거래제한을 둬 개인투자자의 반발을 샀다. 또 관련 주식의 폭등락으로 청산기관 예탁 필요 자금이 급증하자 서둘러 자금 조달에 나서는 등 자본력에서 약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거래제한과 관련, 로빈후드가 사업 모델을 지탱하는 HFT 등 헤지펀드를 지키기 위해 이 같은 조처를 했다는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의회는 청문회를 열고 거래제한 타당성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빈후드가 상장을 수개월 앞두고 중대 고비를 맞았다는 설명이 나오는 배경이다.

벤처캐피털 업계는 로빈후드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낙관한다. 이날 CNBC는 지난주 로빈후드의 내부 성장지표를 확인한 벤처캐피털 투자자를 인용, 회사에 투자하려는 신규 투자자들이 빠지려는 투자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로빈후드의 앱은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앱스토에서 수일 동안 최고의 앱으로 기록됐다. JMP시큐리티스에 따르면 60만명이 로빈후드 앱을 다운은 받았다. 경쟁업체들을 대폭 웃도는 수준이다.

한 투자자는 CNBC에 "지난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내부 성장 지표를 보면)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는 로빈후드만이 분야에서 유일한 기회라는 점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빈후드는 큰 업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딧 월스트리트베츠.[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