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경기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에 빗물과 하수처리수를 재활용하는 '도시물순환 실증센터'를 짓는다.
이를 토대로 물 재이용사업을 화성시와 육성하고 녹샌사업 플랫폼을 추진해 그린뉴딜을 이끌어나간다는 전략이다.
4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공은 경기도 화성시와 화성시청에서 '건전한 도시물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상생발전을 위해 '화성형 그린뉴딜'과 물로 특화된 송산그린시티를 조성해 도시의 가치를 증진하고 미래 물산업 육성에 필요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과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왼쪽)이 화성시청에서 '디지털·그린 뉴딜 시대 건전한 도시물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2021.02.04 donglee@newspim.com |
지난 해 7월 화성시는 한국판 뉴딜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물순환 분야 등에 약 2조원을 2025년까지 투입하는 '화성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을 수립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는 2007년부터 시화호 남측 간석지에 친환경 수변도시 컨셉으로 물 재이용을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물특화 기술이 중심이 된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수자원공사는 하수처리시설 상부에 빗물과 하수처리수를 재활용하는 '도시물순환 실증센터'를 조성한다.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물 문제 해소 및 물 재이용 사업의 발굴 등 '화성형 그린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와 화성시는 지역의 녹색 디지털 유망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녹색산업 플랫폼을 보급·확대하는 등 지역 혁신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화성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도시의 건전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선도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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