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윤석열 패싱' 논란에 박범계 "직접 만나 구두로 명확히 전달했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08일 10:32

최종수정 : 2021년02월08일 10:32

朴 "윤석열 패싱 이런 말 맞지 않다고 생각"
"나름 애썼다…7월 이후 대대적 인사 예정"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검찰 인사를 지난 주말 단행한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패싱 인사' 논란에 대해 "직접 만났을 때 구두로 명확하게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8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출근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4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임 장관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2.01 kilroy023@newspim.com

박 장관은 "다소 (윤석열) 총장께서 미흡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로서는 좀 이해를 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렇지만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을 교체했다. 신임 검찰국장은 총장의 비서실장격인 기조부장을 했던 사람을 임명했다"며 "신임 기획조정부장에 총장이 원하는 사람을 임명했고, 대전지검장을 유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거론된 분들은 다 총장에게 직접 만났을 때 구두로 명확하게 말씀드렸다"며 "그런 측면에서 패싱 이런 말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박 장관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에 대해선 "현황 수사하는 분들을 계속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7월 이후 대대적으로 인사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보기 나름이겠지만 검찰총장 입장에서만 물어보지 말고 제 입장에서도 좀 물어봐 줬으면 한다"며 "저로서는 나름 애를 써 (인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무부는 주말인 지난 7일 대검 검사급 검사 4명을 오는 9일 자로 전보하는 인사안을 발표했다.

박 장관은 법무부 검찰국장 자리에 이정수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에는 조종태 춘천지검 검사장을 보임했다.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으로, 김지용 서울고검 차장검사는 춘천지검 검사장으로 전보됐다.

이밖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을 비롯해 월성 원전 수사를 지휘하는 이두봉 대전지검장, 김학의 출국 금지 사건을 맡은 문홍성 수원지검장 등 주요 수사 지휘부는 유임됐다.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인사에서 제외됐다.

검찰 내부에서는 사실상 윤 총장에 대한 '패싱 인사'라는 얘기가 나왔다. 박 장관 인사 직후 법무부가 인사 시점이나 범위, 내용 등을 윤 총장 측에 알리지 않았다는 취지다.

특히 대검은 인사 당일 발표 직전에야 인사 내용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7일 법무부 기자단을 통해 '오후 1시 30분쯤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발표 예정'이란 공지를 전달 받고 법무부에 문의했다.

이후 법무부는 "발표 전 확정 인사안을 전달하겠다"고 한 뒤 발표 2분 전에야 문자메시지를 통해 인사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법무부는 같은 날 오전 실무 라인을 통해 인사안을 정식 전달하려고 했으나 대검 측이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주말 인사를 단행한 이유에 대해 "윤 총장의 인사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나온 대화 등이 왜곡 보도됐다는 점 등을 고려해 발표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